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1. 12. 07:30
아이폰 7 플러스로 촬영한 김해를 화려하게 물들인 가을 단풍 요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 아름답게 색색이 물들어가는 단풍이 정말 환상적이다.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 어제 금요일(11일)은 대학이 공강인 날이라 잠시 볼일도 볼 겸해서 자전거를 타고 김해 연지 공원으로 향했다. 김해 연지 공원은 김해가 자랑하는 연지 호수를 중심으로 하여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난 목요일에 비가 조금 많이 와서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내심 걱정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2009년부터 찍은 연지 공원 농구 골대 근처의 은행나무는 아직도 화려하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연지 공원의 사진을 담기 위해서 가방에 넣어둔 아이폰 7..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10. 29. 07:00
나홀로 떠난 김해 연지공원에서 소박하게 즐긴 단풍놀이 가을하면… 단풍과 독서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주 좋아합니다. 혼자서 단풍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혼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제가 혼자인 것은 오해가 아닙니다. 이런 취미는 여러 사람과 시끌벅적한 것도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혼자서 고요하게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단지 제 취향이지요. (사실은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매년 그랬듯이 이번에도 가을을 맞아 홀로 김해의 자랑 중 하나인 연지공원에 단풍놀이를 갔습니다. 뭔가 단풍놀이라고 하니 제법 있어 보이는데, 그냥 혼자서 떠난 출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지공원에서 홀로 산책하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도 좀 풀고, 함께 사진도 촬영..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11. 7. 07:17
가을단풍에 최적이라는 CPL필터로 촬영해보니 저도 사진 초보 때는 몰랐습니다만, 사진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블로거분들의 포스팅을 보다보니 DSLR에 쓰이는 필터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CPL필터나 ND필터 같은 것들은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었습니다. 저는 그냥 필터라는 것이 다 똑같은 것인줄 알았거든요. ND필터는 노출시간을 늘려주어서 생동감이 있거나 은은한 느낌을 표현하는데에 제격이고, CPL필터는 노출을 다운시켜주어서 하늘이 더욱 파랗게 나오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뭐, 여러가지 사진으로 예를 들면 더욱 이해가 쉽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필터를 일부러 바꿔가면서 촬영할 기회도 없었고, 애초에 그런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10. 21. 07:02
가을 단풍이 물드는 연지공원을 가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잘 모르곘으나, 김해에는 이제 대부분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매번 올려다보는 뒷산도 정상부터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고, 늘 내려다보는 풍경에서도 나무들이 조금씩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병원을 갔다오면서 잠시 연지공원을 보았었는데, 단풍이 벌써 조금씩 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경전철을 타고 연지공원으로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연지공원으로 촬영을 나갔었습니다. 역시 가을=가을소풍이라는 것이 딱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날 연지공원을 찾았을 때, 처음에는 사람이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님들뿐이었지만, 소풍을 오는 초등학생들과 유치원생,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역시 가을에는 산행도 좋지만, 이런..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1. 5. 27. 07:30
담은 것은 자연과 사람의 풍류 군입대를 앞두고 연지공원에 오랫만에 출사를 갔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연지공원 쪽을 보니 나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연지공원 앞에 관광버스가 3대에 각종 학원버스가 있었고, 얼핏봐도 연지공원 내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겉에 있는 버스들의 사진도 한 장을 찍을 것을...) 순간 '아, 날을 잘못잡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많은 사진 전문 블로거분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 '사진에는 풍경만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있어야 더욱 그 느낌이 있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당당히 카메라를 꺼내어 연지공원 안으로 향했다. 이곳 김해는 완전히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니, 애초에 그냥 여름이라고 말해야 ..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1. 4. 7. 07:08
김해 연지공원에서 봄을 느끼다. 지난 2011.04.04 월요일 연지공원에 갔다왔다. 주위에 벚꽃이 하나둘씩 피고 있어서, 촬영을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친구가 군에서 휴가를 나와있다고 했다. 그래서 연지공원에서 함께 점심도 먹을겸, 이야기도 나눌겸, 경치도 구경할겸 친구를 불러서 함께 연지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여기 김해에는 일부 지역만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벚꽃들이 다 피고 있다. 촬영당일 바람이 세게 불어서 상당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사진을 많이 담았다고 생각한다.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문득 던져보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벚꽃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소풍? 도시락? 나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보니, 벚꽃을 자주 보여주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