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6. 30. 07:30
2020년부터 종교인의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된다면, 종교 과세도 순순히 받아들여야… 어제 문득 눈이 간 뉴스가 하나 있었다. 바로 종교로 인해 양심적 병역 거부를 한 사람들의 대체 복무제도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소식이다. 이 소식을 듣고 대체 복무제도 마련의 기반이 마련된 건 좋지만, 과연 이 제도가 똑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큰 의문이 들었다. 한국에서 지금 양심적 병역 거부로 징역형 처벌을 받은 사람은 1776명,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숫자는 약 800에서 900건에 이른다고 한다.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제 인정은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군대에 가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복무를 하게 한다는 건데, 과연 이 판결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볼까? 솔직..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17. 07:30
유병언과 문창극 사태로 본 종교 부패 문제, 그래서 난 종교인이 싫다 한국에서는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개독교란 단어는 대부분의 썩어빠진 개신교(혹은 기독교) 신자 혹은 종교 자체를 비하하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 중 하나인데, 나도 이 말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종교인 중에서, 그것도 특히 기독교 중에서 정말 올바른 사람이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회 문제가 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당장 부산역이나 서울역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장을 가면 '하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갑니다.', '예수 불신 지옥' 등의 헛소리를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종교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을 사탄이라고 몰아붙이며 폭력을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4. 9. 07:09
나를 어이없게 했던 택시기사 아저씨 이 이야기는 내가 친구와 연지공원에서 만나기 위해서 택시를 탔을 때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걸어서 연지공원까지 갈려고 했으나, 치킨을 사고 가면서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가 되어 택시를 탔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아저시까 설마 그런 말을 할 줄을 몰랐었다.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내가 이러냐고 하면...가관이다. 아래의 대화를 읽어주기 바란다. - 택시를 타고 연지공원을 향해 가는 中 택시기사 아저씨: "여기 벚꽃은 피고, 왜 저기 벚꽃은 안피는지 알아요?" 나: "저기는 햇빛을 덜 받아서 안피었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 "오, 아시네. 그러면 빛은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요?" 나: (이 순간부터 '뭐야? 이 아저씨'라고 생각했었다.) "자연현상..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2. 1. 06:30
기독교가 싫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이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저는 무교라는 것을 일단 말해두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속 종교인 불교를 제치고 기독교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면서 신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기독교를 믿지 않고,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정치계에 진출하기 어렵다라는 말도 나돌 정도이니까요. 최근에는 각 대학들에서고 기독교가 그 중심이 되는 학교가 많습니다. 제가 말하는 대학들은 종교학교가 아니라, 일반적인 대학교에서도 그렇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에 제가 ' 채플은 합법적인 종교강요 수업인가? ' 라는 것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마다 필수 교양과목으로 채플이 있는데, 그 시간에 하는 것은 ' 하느님을 믿어서 난 잘 됬으니 여러분도 믿어라 ' 라는 말을 1시간 내내 듣고, '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