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2. 12. 15. 07:00
만만한 손자병법, 하루 10분이면 터득하는 승부의 법칙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갑작스럽지만, 나는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당신은 도대체 어떤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어느 책을 '좋은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내가 위 두 가지 질문을 하게 된 것은 진짜 좋은 책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좋은 책'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인터넷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라고 올라와 있는 책들이 많다. 그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독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금 많이 팔리는 책=좋은 책'이라는 공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한 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2. 11. 5. 07:00
클럽에서 친구를 당황케 한 외국인의 질문 "K-POP 클럽 없어요?" 우리가 거리를 걷다 보면 우리 한글이 아닌, 뜻을 알 수도 없는 여러 외국어와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된 간판을 단 가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조금 돈이 많이 들어간 듯한 가게는 늘 외국어로 가게 이름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그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세련되고, 품격있는 문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전에 우리나라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이 평소 "클래식은 우아하고 품격있는 문화이지만, 판소리는 지루하고 따분한 문화이다."라는 생각을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클래식 또한 서양의 고전음악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등으로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5. 29. 07:00
교육에 있어서 종교는 득일까? 해일까?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기독교 신자가 있을 것이고, 불교 신자가 있을 것이고, 이슬람교 신자가 있을 것이고, 그 이외에 다양한 종교의 신자 혹은 나처럼 무교인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종교'라는 것으로 가지고 있는 신앙심은 사람에게 득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긍정이 될 수도 있고, 부정이 될 수도 있다. 애초에 종교라는 것이 사람이 인간의 힘으로 하지 못하는 어떤 초현실적인 것을 바라는 감정에서 생겨났고, 현실에서 도저히 이겨내지 못한 고통이 따를 때, 하나의 아픔을 승화시키는 수단으로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아마 종교를 통해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고 답할..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4. 28. 07:28
아이들에게 고전을 통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독서교육을 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그저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책들을 선택하여 아무런 검증 없이 아이들에게 권해주고는 한다.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아이가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읽어버릴 수도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는 것은 '좋은 책'이라는 뜻이 아니라, '많이 팔린 책'이라는 뜻이다. 책의 판매 여부는 그 출판사의 마케팅과 해당 서점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 즉, 단기간에 갑자기 많이 팔렸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책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