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6. 07:30
사회 각 분야로 확대되는 미투 운동, 고발 운동이 증오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연거푸 하고, 주말을 맞아 여성들이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광장으로 나오기도 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한 미투 운동은 이제 범 차원적인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데, 문화 예술계를 넘어 사회 각 분야로로 뻗어 나가며 범위가 커지고 있다. 어제 아침 뉴스를 볼 때는 이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당한 성추행을 고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 교육 각 계층도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역시 권력형 범죄가 오랫동안 묵인되어 온 한국 사회는 문제가 한 번 터지면 봇물 터지듯이 사건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난 학교 폭력 사건도 똑같았다. 그런데 살짝 개운치 않은 모습도 조..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6. 07:00
김해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겼습니다! 지난 설날 연휴 주말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그때 친구들을 만난 장소가 김해 부원역에 있는 아이스퀘어였는데, 아이스퀘어에 들어갔다가 ‘2F 알라딘 중고서점 입점 예정’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알라딘 중고서점이 들어온다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정말 놀랐다. 그동안 책장에 꽂힌 여러 책 중 읽지 않게 된 책들을 종종 부산 서면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가지고 가서 팔았다. 이제 김해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들어오면 그런 수고를 덜 수가 있게 된 거다! 더욱이 알라딘 중고서점을 통해 읽고 싶어도 돈이 모자래 구매하지 못한 책들을 만날 수도 있게 되었다. 김해 신세계에 반디앤루니스 매장이 들어온 이후 두 번째로 대형 브랜드 서점이 들어오는 거라 내심..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8. 3. 5. 07:30
전자책 출간, 시나리오 공모전 응모, 모든 건 '이야기 덕후'에서 시작했다 처음 내가 ‘이야기’를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어느 집이나 똑같이 사놓은 어린이 권장 도서인지, 아니면, 초등학교에 들어가 읽기 시작한 국어 교과서인지…. 처음 ‘이야기‘를 읽은 적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처음 ‘이야기’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 이유는 기억한다. 흔히 말하는 학교 폭력, 흔히 말하는 가정불화, 흔히 말하는 경제적 불안정. 나는 좀처럼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대했고,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싫었다. 그렇게 나는 점점 더 혼자가 되었고, 혼자에 익숙해지면서 모든 문을 닫은 채 혼자가 되려고 했다. 어쩌면 철저하게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3. 07:30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을 영화로 만나다 어제 금요일 영화관을 찾아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 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소설도 무척 큰 인기가 있었던 터라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다. 당연히 이건 봐야만 했다! 생각대로 일본 영화 은 상영관이 많이 없었다. 다행히 김해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한 덕분에 처럼 관람을 포기하지 않아도 볼 수 있었다. 영화 은 역시 소설과 달리 조금 각색된 부분이 많았다. 아무리 130분 상영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130분 동안 무척 훌륭하게 소설 속 에피소드를 잘 압축해서 담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장면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만약 내가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영화에..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3. 2. 07:30
일본 인턴 연수 12일 차, 성과 발표와 마지막 밤을 맞이한 송별회 처음에는 무척 길게 느껴진 13일로 잡힌 일본 인턴 연수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 2월 2일(금) 은 프로그램 스케줄이 짜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었는데,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에서 기타큐슈 관계자와 인턴 연수 동안 함께한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 선생님 앞에서 성과 발표를 했다. 성과 발표라고 말하니 왠지 거창하게 느껴지는데, 간단히 말하면 ‘12일 동안 경험한 것과 느낀 점을 말하는 시간’이었다. 기타큐슈시에서 나누어진 연수 보고서를 복사하기 위해서 거두는 날이기도 했다. 말 그대로 최종 정리를 하고 ‘연수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느낌으로 이루어졌다. 제일 먼저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에 모여 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3. 1. 07:30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만난 귀화 일본인 호사카 유지 교수를 통해 독도와 위안부의 진짜 문제를 보다 삼일절을 앞두고 JTBC 에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강연이 있었다. 이번 방송에서 초청된 강사는 독도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교수 ‘호사카 유지’였다.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는 ‘에? 일본인 교수가 독도 지킴이 활동을 한다고?’라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마 당일 본방 사수를 한 많은 시청자가 그랬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한국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쟁에서 일본인은 무조건 비판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설마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일본인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할 줄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강연은 무척 놀라웠다.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2. 28. 08:00
나는 품위 있는 멋진 어른으로 나이를 먹고 싶다 요즘 ‘어른’이라는 단어는 왠지 썩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못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어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남용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상처를 입힌 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진짜 어른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싶을 정도다. 어른이라는 건, 마냥 나이를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떳떳할 수 있어야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자신있게 ‘나는 멋진 어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나 있을까? 이 글을 쓰는 나도 고개를 힘껏 끄덕일 수가 없다. 이제는 ‘아저씨’, ‘삼촌’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 나는 품..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28. 07:30
일본 인턴 연수 11일 차, 디자인 기업 '알파벳(アルファベット)'에서 1일 인턴을 하다 이번에 참여한 학교 인턴 연수 프로그램은 2주 동안 계속 인턴을 하는 게 아니라 1일 인턴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날은 기타큐슈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거나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에서 발표도 하고, 또 다른 날은 기타큐슈 시청과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기업을 견학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곳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다리에 무리가 오기도 했지만, 인턴 연수 기간 제법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절대 체험하지 못했을 일본 고등학교 실제 수업도 그렇고, 학교 내에서 배우지 못했을 부산에서 가까운 기타큐슈의 이야기가 그렇다. 일본 인턴 연수 11일 차인 2월 1일 목요일은 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