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9. 07:30
위기는 느닷없이 찾아오고, 수치스러운 후회를 남겼다 일본에서 짧게 생활하는 동안 익숙해질 것 같으면서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일본 생활이다. 매일 아침 6시가 조금 넘으면 눈이 떠지기 때문에 간단히 아침 산책을 하거나 조식을 먹은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국에서 읽을 책도 4권이나 들고 왔음에도 책은 아직 한 권도 보지 못했다. 첫날에 예상한 것보다 책을 읽을 시간은 군데군데 있었지만, 하루 일정을 마친 이후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보고서 작성을 하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느라 시간이 없었다. 당연히 아침은 그 날의 일정을 견디기 위해서 1분이라도 더 편하게 쉬고 싶어 책을 읽지 않았다. 참, 도대체 왜 책을 들고 왔는지…. 하지만 토요일 저녁에 오사카로 출발하는 배를 타면 책을 읽을 시간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2. 8. 08:00
구글 애드센스 마케팅으로 헬조선에서 살아남기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구글 애드센스’라는 것을 통해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소소한 용돈 벌이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블로그와 구글 애드센스를 활용해 ‘어떻게 수익을 올릴 것인가?’라는 연구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블로그 카테고리가 네이버와 다음에서 한참 주목을 받으며 잘 나갔을 때는 수익 최적화 같은 고민 없이 좋은 글만 쓰면 됐다. 블로그에 발행하는 글은 하루다 멀다고 다음 메인에 걸렸고,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로 송고하는 글도 종종 메인에 노출되어 어마어마한 트랙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막대한 트랙픽이 발생하면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했고, 광고 단가 증가와..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8. 07:30
일본 인턴 연수 3일 차, 기타큐슈 공업 전문 고등학교 교류와 기타큐슈 FM 라디오 출연! 이제 겨우 3일째를 맞이했을 뿐인데, 피로가 상당히 축적된 기분이다. 기타큐슈의 셋째 날 일정은 기타큐슈 공업 고등전문학교에서 다음 날에 발표할 자료 정리와 기타큐슈 공업 고등전문학교 학생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피로가 쌓일 것 같지 않지만, 이게 상상 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했다. 아마 그 이유 중 하나는 호텔에서 역까지 걸리는 약 12분 정도 계속 걸어야 하고, 역에서 내리면 또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평균 20분 정도를 걸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다리가 멀쩡한 상태라면 크게 무리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오른쪽 발목이 불편해 피로가 걷는 일이 고됐다. 더욱이 교류회를 맞이해 늘..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7. 07:30
일본 인턴 연수 2일 차, 기타큐슈시를 알아가는 시간과 기타큐슈 대학생들과 만나는 시간 이번에 참여한 일본 인턴 연수 프로그램에서도 역시 일본 대학생과 만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튿날 일정은 기타큐슈 시청에서 간단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기타큐슈 시립대학으로 이동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저녁에도 또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이었다. 매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교류회 참여는 늘 머리가 아팠다. 이미 아침부터 ‘교류회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참, 나란 녀석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것도 ..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6. 07:30
기타큐슈 인턴 연수 일정 첫 날은 호텔 체크인과 고쿠라 성을 보다 언제나 해외여행을 자주 가고 싶어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게 해외여행이다. 수중에 돈이 없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돈이 어쩌다 생겼을 때도 쉽사리 해외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아마 자신의 버킷리스트 혹은 새해 목표에 ‘해외여행’을 적었어도 실천하지 못한 적이 한두 번은 있지 않을까? 나는 이번 대학 3학년 겨울 방학 동안 그 과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타큐슈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인턴’ 프로그램이라서 처음에는 곧장 기업에서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 신청을 망설였지만, 우연히 담당 교수님을 통해 ‘기업 견학과 교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프로그램과 인턴 프로..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5. 07:30
12박 13일 일본 인턴 연수를 마치고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오다! 아침에 눈을 문득 떴을 때 ‘여기가 어디지?’라는 의문을 무심코 품었다. 눈을 떴을 때 주변에 있는 가구들이 지금 내가 한국에 돌아와 있다는 걸 실감하게 했지만, 지나간 12박 13일 동안 일본에서 머무른 그 시간이 마치 꿈처럼 느껴져 괜히 더 그립게 느껴졌다. 나는 정말 13일 동안 일본에 있었던 걸까? 지나간 한낮 꿈처럼 느껴지는 그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은 사진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본에서 보낸 생활을 담은 200여 장의 사진들과 아직 컴퓨터로 꺼내지 않은 카메라에 저장된 640여 장의 사진들. 12박 13일 일본 생활이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오로지 사진만이 증명해주었다. 함께 12박 13일을 보낸 우연히 만난 동갑내기..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1. 23. 07:30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딘 평창 올림픽, 하지만 평화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 평창 올림픽 개막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눈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일은 남북한의 일이 아닌가 싶다. 북한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남북한의 만남이 급히 이루어졌다. 덕분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 기간 도발을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설이 쏙 들어가고, 남북한이 함께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힘을 모으는 그림이 그려졌다. 세계 각국도 이번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을 두고 평화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말하며 크게 지지를 했다. 하지만 마냥 북한의 온건적인 태도를 지지만 하는 게 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 22. 07:30
드라마를 통해 본 '내 삶을 걷는 주인공'의 이야기 우리는 삶을 살면서 다양한 길을 걷게 된다. 어떤 때는 경쾌하게 걸을 수 있는 편한 길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험한 길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는 빙판길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자연의 정취를 맡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오솔길이기도 하다. 오늘 당신이 걷는 길은 어떤 길인가? 오늘까지 내가 걸었던 길은 어떤 길인 걸까? 불과 몇 년 전까지 나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이 말한 대로 앞서 간 사람들이 아스팔트 포장을 잘 해놓은 길을 걸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고민하지 않은 상태로 무작정 길로 나섰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