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최고의 무기는 신뢰다.


사람의 최고의 무기는 신뢰다.




 전에 작가 이사카 코타로를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의 작품 중 하나 ' 골든슬럼버 ' 가 한국에도 개봉을 하여, CGV에 조조할인타임을 노려 보러갔었다. 잠시, 골든슬럼버 본 내용을 말하기 전에 영화관에서 겪은 이야기를 한 가지 하겠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경이었다. 영화시작시간은 9시50분이었다. 평일이고,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없을 줄은 몰랐다. 골든슬럼버가 인기가 없는 탓인지, 아니면 내가 시간이 빨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를 상영하는 7관에서 혼자서 보았다. 아무도 없이 정말 혼자였었다. 하하하; 덕분에 보면서 일본어 말하기 연습도 하고 뭐 갖가지 감탄사를 일본어로 토해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자, 본래의 이야기로 들어가서 이 골든슬럼버의 간단한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한 평범한 택배기사가 치밀한 계획에 의해 총리암살범으로 지목된다. 주인공 아오야기는 자신을 쫓는 그 무리를 도망쳐 다닌다. 아오야기가 위험에 빠져 있을 때, 도와준 것은 우연히 만난 묻지마 연쇄살인범과 같은 동아리 출신 동기들, 같은 택배회사 직원, 한 뒷골목 아저씨, 한 때 알바한 적이 있던 불꽃놀이 담당회사 아저씨 등이다.

 아오야기를 총리암살범으로 만들기 위해 한 단체는 아주 오래전 부터 복선을 만들었고 준비를 해왔다. 성형수술로 아오야기 가짜를 만들었으며, 돈으로 다른 사람을 이용해 아오야기가 범행을 하는 준비를 하는 것처럼 꾸며놓았다. 골든슬럼버를 영화로 보면 이러한 부분이 다소 적게 나온다. 하지만, 책으로 보면 그러한 부분이 아주 세세하게 나오는데 그것을 찾아서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아오야기가 도망치면서 한 말 중 가장 인상적인 말은 ' 사람의 최고의 무기는 신뢰다 ' 라는 말이다. 신롸라는 말은 그대로 믿는다는 뜻이다. 과연 우리가 현 시점에서 과연 정말로 타인을 100% 신뢰할 수 있을까? 친구라도 과연 100% 신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도 신뢰하지 못하는 현 시점을 생각하니 상당히 안타까웠다. 물론, 이것도 나 개인의 해석인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에서 자꾸 일어나는 일들을 보게되면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 현재 일정한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서로를 믿지못하고 단지 상호 이익에 위해서 사람을 사귀고, 관계를 맺고있다. 이것은 경쟁체계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비지니스상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으로 경쟁의 세계에서 살아남고 비지니스상에서도 위에 서고 싶다면, 최소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가식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것이다. 수 많은 자기계발서와 성공담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나는 이 골든슬럼버를 영화로 보는 것보다는 책으로 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어떤 영화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소설이 영화화되어 그렇게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지는 것은 거의 없다. 이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 골든슬럼버' 는 읽으면서 경우를 추리해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물론,  영화에서도 그러한 즐거움을 상당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여러군데가 생략이 되어 약간의 실재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38)

  • 2010.08.30 07:09 신고

    영화 보셨군요.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었는데...
    역시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는 건 반감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 2010.08.30 07:21 신고

    저는 ㅋ원작을 안봤으니 그래도 -0-실망을 덜하겠는데요

    • 2010.08.30 08:03 신고

      아마 그럴거에요.

      뭔가 좀 흐지부지 전개되는 것도 조금 있어서..ㅋ

  • 2010.08.30 07:40 신고

    저는 어제 피라냐를 3D로 보고 왔는데요..
    괜히 보고 왔다는 생각이드네요 --;;;
    좋은 영화소개 잘 보고 갑니다.

  • 2010.08.30 07:50 신고

    원작을 읽어 보고 볼까 말까 고민하던 중이었답니다.
    오! 보시고 오셨군요~ 용의자 X의 헌신 처럼 되지 않아야 하는데..
    저도 도전~~^^

    • 2010.08.30 08:04 신고

      하하. 소춘풍님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군요 ㅎ

  • 2010.08.30 08:19 신고

    저도 책보고 영화보는건 좀 비추더라구요. 차라리 책을 안보고 영화를 보면 나을꺼 같구요.
    책이 그런면에선 상상력을 더 많이 자극하고 뇌리에 깊게 새겨지는거 같아요 ^^
    추신 : 전 어제 프레데터스 (공짜표가 생겨서)를 보고 왔는데 눈 베렸네요 ㅠㅠ
    프레데터 광팬이라서 20년만에 나온 신작을 봤는데 시리즈 다 망쳐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

    • 2010.08.30 22:38 신고

      영화는 순간적이지만 책으로는 밑줄을 긋고, 따로 옮겨적어두면서 반영구적으로 계속 볼 수가 있으니까요 ㅎ

  • 2010.08.30 08:25 신고

    제목대로 절대 공감합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은 때론 연을 아예 끊어야 할때도 있는 법이죠^^;

  • 2010.08.30 09:29 신고

    원작을 보지는 못 했지만 어떤 영화인지 기대 됩니다
    원작의 느낌이 100% 살아나지 못한것이 좀 아쉽습니다..ㅠ

    • 2010.08.30 22:39 신고

      기대 된다는 것은.. 한번 보실거라는 말씀이군요~

      원작의 100%를 살리지는 못했어도 심심풀이정도는 된답니다~

  • 2010.08.30 09:43 신고

    사람관계에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영화 못봤는데 보고 싶어지네요^^

  • 2010.08.30 10:29

    오~~ 살짝 얘기만 들어도 솔깃한데 왜 인기가 없는 거죠?
    보러 가야쥐~~

    • 2010.08.30 22:39 신고

      그러게요..
      이번에 아저씨나 악마를 보았다 등 타 인기작들과 함께 출몰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ㅎ;

  • 2010.08.30 10:47 신고

    사람이 사람을 믿으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힘을 내고, 때로는 기적같은 일도 만들어내니까요. 그만큼 신뢰란 중요하지만 배반당하는 일도 많은 만큼, 믿을 사람이 좀 더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8.30 22:40 신고

      그저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 만큼 힘이 되는 것또한 없으니까요 ㅎ

  • 2010.08.30 12:58

    비밀댓글입니다

    • 2010.08.30 22:41 신고

      제 포스팅을 보고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라~ 정말 감사한 말씀입니다 ^^ ㅋ

      알라딘은..수익도 별로 나오지도 않고, 블로그가 광고에 너무 덕지덕지 되는 것 같아 치웠어요..ㅎ;

  • 2010.08.30 14:29 신고

    그러면 저는 추천해주신대로 책을 읽어야겠는데요~^^

  • 2010.08.30 15:47 신고

    책의 방대한 내용을 영화로 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어떤 영화든 책을 읽고 읽으면 큰 재미를 못 느끼죠.
    드라마처럼 수십편으로 제작되어 나온다면 모를까~ㅎㅎ
    폭풍같던 일욜이 지났네요~ 어제 방문자 보고 깜놀 했습니다~^^

    • 2010.08.30 22:42 신고

      어제 방문자 기록 정말 대박이었지요..ㅎ;

  • 2010.08.30 18:59 신고

    여러 책을 접하시는 미쿠루님이 부럽네요.. 전 저 공부 관련 책만 보고 있어도 머리가 빠직.. 시간은 빠듯 ㅋㅋ
    스킨은 좀더 신중히 생각해고 바꿀려고 합니다...
    신뢰... 이거 정말 통합니다.. 전 군대가서 깨달았는데 아무리 마음을 안 여는 애라도 신뢰를 준다면 열더군요..

    • 2010.08.30 22:43 신고

      사실...공부안하고 책보고 있어요 ㅜㅜ

      공부해야되는데..9월1일이 개강이라 그때부터 착착 정신차리고 학생의 본분으로 돌아가야지요

  • 2010.08.30 23:12 신고

    저도 골든 슬럼버 시사회로 봤어요~

    원래 일본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이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같이 영화 본 분들이 원작을 더 추천해서 소설도 읽어 보려고 생각 중인데,
    미쿠루 님도 원작을 더 재미있게 보셨나 보네요~

    • 2010.08.31 07:46 신고

      넹.. ㅋ 원작이 좀 더 세밀해서요 ㅎ
      이런 류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원작을 더 선호 하지요 ㅋ

  • 2010.08.31 03:06 신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소설이 영화화된 작품이라니 이런 것들은 스토리가 탄탄해서 좋죠

  • 2010.08.31 07:2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0.08.31 07:48 신고

      감사합니다. 카라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 2010.08.31 07:31 신고

    조조 가격이 저렴하군요. 저도 조조를 이용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0.08.31 07:48 신고

      그렇죠?
      조용하고 좋습니다~ 너무 조용할 때가 있지만요

  • 2010.08.31 17:49 신고

    그것이 정답! 하지만,그 신뢰를 이용해 먹는 사람도 있답니다 ㅜ.ㅡ

    • 2010.08.31 18:01 신고

      그런 사람들은 관계를 일단락 내버려야한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