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하악하악을 읽고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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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이 책을 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웃었다. 이 책의 제목은 ' 하악하악 ' . 블로그에도 구입한 책 목록을 올렸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종류의 책인지 궁금해했었다. 한 마디만 하겠다. 이 책은 정말 돈주고 사서 읽을 가치가 넘치는 책이다. 

 이 책은 이외수 선생님의 짧지만 깊은 뜻이 있고, 웃음이 나는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을 쓰기전에 참고로 삼기위해 다음 블로그에서 ' 하악하악 '을 쳐서 검색을 해보았었다. 첫 상단에 뜨는 글을 읽었었는데, 그 글은 이 책을 비판해놓은 글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생각과 전혀 생각이 다르다. 나는 이 책에 쓰여진 문장하나하나를 공감하며 ,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짧은 글로 사람에게 공감과 동시에 웃음을 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 글에서 읽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를 어찌 좋지 않은 책이라 하랴.  

남을 비난하고 싶은가. 그러면 그 비난을 자신에게 한번 적용시켜 보라.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가. 있다면 정작 비난 받아야 할 사람은 당신 자신일지도 모른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이 책에는 짧지만 재치있고 의미있는 글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나는 누구보다도 블로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이엠피터님이나 카리스마님, 탐진강님 등 분들과 같이 항상 인용문이 필요로 하는 글을 쓰는 블로거분들에게 정말 이 책은 일주일 굶은 뒤에 먹는 맛있는 밥일 것이다.  간단히 문장 몇 가지를 언급하도록 하겠다.

┃ 사람

세상을 살다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 다른 사람 ' 으로 인식하지 않고 ' 틀린사람 '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 틀린 사람 ' 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 옳은 사람 ' 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대개 두 종류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하나는 자신의 외모를 비추어볼 수 있는 마음 밖의 거울이고 하나는 자신의 내면을 비추어볼 수 있는 마음 안의 거울이다. 그대는 어느 쪽 거울을 더 많이 들여다보면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도 하늘 비친 몽요담에 귀를 씻는 모월봉.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 마음가짐

미래는 재미있게 놀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 보다는 재미있게 살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무대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길을 가던 내가 잘못이냐 거기 있던 돌이 잘못이냐. 넘어진 사실을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생길을 가다가 넘어졌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당신이 길을 가면서 같은 방식으로 넘어지기를 반복한다면 분명히 잘못은 당신에게 있다.


포기하지 말라.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 뜯겨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개 돈을 욕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개 같은 놈의 돈, 원수 놈의 돈, 썩을 놈의 돈.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든 물건이든 욕을 하면 더욱 멀어지기 마련이다. 


젊은이여 세상이 그대를 몰라주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젊었을 때 이를 악물고 실력을 연마하라. 실력은 생존 경쟁의 절대무기다. 거기다 고매한 인격마저 겸비할 수 있다면 그대는 문자 그대로 천하무적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물론 그대가 지하도에서 노숙을 하면서도 여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성품을 가졌다면 젊은 날을 허송세월로 보내도 상관은 없겠지만.

 간단히 이 정도로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더 이상 계속해서 언급한다면 이외수 선생님이 저작권 위반으로 날 고소 할 지도 모른다. 아니, 그 전에 다른 사람이 나를 고소 할 지도 모른다. 하하핫. 이 책에 있는 문장들은 정말 좋고, 웃음이 절로 나는 문장들이다. 나는 이 책을 포켓북으로 만들어 곁에 들고 다니면서 읽고 싶다. 자신을 경계해주는 말은 자신이 어리석은 짓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유발하는 말은 자신이 짜증이 나 있을 때 웃음으로 바꾸어 주니까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읽어보라.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포스팅을 할 때 이 책을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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