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주연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후기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7. 19. 11:49
지난 7월 18일(금)을 맞아 넷플릭스를 공개된 영화 <84제곱미터>의 주인공은 강하늘이 맡았다. 요즘 배우 강하늘은 많은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잘 생겨서가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우리가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몰입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다소 작품의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트리밍>도 그랬고, 영화 <야당>도 강하늘 덕분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비 오는 저녁을 맞아 컵라면을 먹으면서 본 <84제곱미터>도 그랬다. 영끌을 해서 집을 산 주인공 강하늘은 집값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었다.
층간 소음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생활 패턴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대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심각한 건 사람들이 강하늘이 층간 소음 범인이라면서 몰아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강하늘은 진짜 너무 억울하게 자신이 아닌데도 모든 정황과 증거가 자신을 가리키다 보니 미쳐서 팔짝 뛸 노릇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층간소음의 범인은 윗집인가, 아랫집인가
쉽게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강하늘은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범인을 찾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층간 소음의 범인은 윗집이거나 혹은 벽을 마주하고 있는 맞은편 집이거나 혹은 아랫집이다. <84제곱미터>에서 강하늘은 아랫집에서 주의를 받고 화가 나서 "나 아니라고요!" 외치며 윗집을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그 윗집도 자신은 아니라면서 나무랄 뿐만 아니라 그 윗집을 찾아가 보라고 말하면서 끝끝내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입주민 대표를 만나게 된다. 입주민 대표는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범인을 찾아서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강하늘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돈까지 쥐여주면서 그를 돌려보내게 된다. 위가 아니라면 범인은 아래에 있는 것일까?
층간 소음 범인으로 내몰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데다가 영끌로 집을 샀다 보니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과 이자만 해도 적지 않아 강하늘은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내가 강하늘이라도 너무 억울해서 미칠 것 같았고, 강하늘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 궁금했다. 특히, 넷플릭스 영화이다 보니 빨리 스킵을 하고 싶은 욕구와 싸워야 했다.
층간소음 문제 뒤에 숨겨져 있던 음모
그리고 <84제곱미터>는 층간소음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사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기 시작했다. 강하늘은 아주 작은 단서를 통해 어긋난 추리를 하기도 했었지만, 그 과정에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단서를 손에 넣으면서 소름 돋는 반전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와, 이건 진짜 입이 바싹 마르기 시작한 것 같았다.
다음 장면을 빨리 보고 싶어서 긴장감을 높이며 시간을 끄는 장면들은 일부러 스킵을 했다. 영화관이었다면 이 과정을 하나하나 다 지켜보면서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도 다음 전개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 <84제곱미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때는 스킵이 가능했다.
그렇게 비로소 볼 수 있었던 <84제곱미터>의 모든 진상은 무심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84제곱미터>을 구성하고 있는 사건들은 실제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는 사건들이라 현실감이 있었고, 강하늘의 연기를 바탕으로 그의 시선을 따라가는 우리 시청자는 함께 머리를 잡아 뜯으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진실을 추적했다.
84제곱미터 결말
영화 <84제곱미터>가 보여준 결말은 시원한 결말 혹은 권선징악의 결말이 아니라 복잡한 생각을 하게 하는 결말이었다. 아마 이 결말을 보고 아쉬움을 느낀 사람이 반, 생각할 거리를 줘서 좋다고 생각한 사람이 반 정도로 나누어지지 않을까 싶다. 즉, 이 영화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누어질 작품으로 보여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넷플릭스를 통해 강하늘 주연의 영화 <84제곱미터>를 시청해 보자. 아마 비 오는 주말 저녁이나 밤을 맞아 한번 시청하기 시작하면 쉽게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심코 욕을 해버리는 상황도 많았고, 강하늘의 행동 하나하나에 과민반응을 하게 되는 장면들도 많았다.
그만큼 <84제곱미터>는 몰입력이 대단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어쨌든, 나는 영화 <84제곱미터>를 짜증을 내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층간소음, 부실시공을 비롯한 여러 사회 문제와 정치 문제가 이 영화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강하늘 주연 영화 야당에 숨은 정치 풍자에 깜짝 놀랐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영화관에서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강하늘 주연 영화 이 IPTV VOD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영화관이 아니라 집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에 사용된 '야당'이라는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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