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146회 조예린 톡파원과 함께 LA 오징어게임2 행사장을 찾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25. 1. 28. 09:33
매주 월요일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에서 이번에는 LA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2> 이벤트에 참여한 조예린 톡파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예린 톡파원은 LA에서 먹을 수 있는 미식과 여러 관광지를 소개해 주었지만, 역시 <오징어 게임2> 이벤트에 눈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오징어 게임2>는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어도 처음 공개가 되었을 때 세계 시장을 석권하면서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지켰다. 물론, 시즌1에 비해서 아쉽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2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탑의 연기와 출연도 논란이 되었지만… 나는 거기서도 좀 달랐다.
탑의 연기는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기는 해도 '타노스'라는 그 이름의 래퍼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가 보여준 게임 속 존재감이 큰 악역이 없어 루즈할 수도 있었던 부분을 탑이 보완해 주었다. 그의 과거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다시 노력하는 걸 부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난 월요일(27일)을 맞아 방영된 <톡파원 25시 146회>를 통해 볼 수 있었던 LA <오징어 게임2> 행사에서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부터 시작해서 시즌1부터 시즌2의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정재 배우와 이병헌 배우의 인터뷰를 보니 감회가 색달랐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징어 게임2> 방영을 통해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조연 배우에서 순식간에 스타 배우로 거듭난 이서환 배우는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오징어 게임2>에서 이정재가 맡은 성기훈의 친구 박정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우리 시청자들이 <오징어 게임2>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더욱이 마지막 장면이!
아직 <오징어 게임2>를 인터넷에서 떠도는 혹평만 보고 보지 않았다면 오는 설 연휴를 맞아 꼭 볼 수 있도록 하자. 대중의 적확하지 않은 비평에 휘둘릴 만큼 <오징어 게임2>는 부실한 작품이 아니었다. 비록 개인적인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 있어도 여전히 전 세계의 시청자가 열광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멋진 이야기를 만들었다.
나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한국의 전통 오락이 해외에서 먹힐 수 있을 것인지 걱정도 했지만, 어릴 적 누구나 했던 그 오락은 특별한 기기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보니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 이번 <오징어 게임2>에서 가장 히트한 게임은 세 번째 게임이었던 '둥글게 둥글게'였다. 이 게임은 진짜 우리의 추억 자체인 게임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추억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초등학교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게임이다. 평범히 게임을 해도 긴장감이 감도는 그런 게임이 '둥글게 둥글게'였는데, <오징어 게임2>에서는 짝을 이루지 못하면 사망을 하다 보니 확실히 긴장감이 몇 배는 더 되었다. 이게 바로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이었다.
<톡파원 25시 146회>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오징어 게임2> 행사장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한국 문화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괜히 어깨가 올라가는 듯했다. 역시 우리 한국은 이러한 문화 예술로도 충분히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강국이라고 생각한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세력이다.
제발 2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완전한 탄핵과 함께 그를 옹호하는 내란에 동조범에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무지한 시민들을 선동해 폭도로 만드는 극우 세력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는 이런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오징어 게임2>와 같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참, 한국의 수치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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