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16회 우리가 기대했던 그 결말로 마무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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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16회 중에서

 우리가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시리즈가 16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15회에서 많은 시청자가 사랑한 캐릭터 중 한 명이었던 만석이가 죽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는데, 시청자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덕이가 바닷가 마을에서 송서인과 함께 사는 해피엔딩을 기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보통 이러한 드라마는 권선징악의 결말을 갖추고 있다 보니 구덕이가 무사히 살아남는 건 이미 확정적이었다. 중요한 건 옥에 갇혀 처형을 기다리는 송서인의 결말이었는데… 다행히 <옥씨부인전 15회> 마지막에 등장해 16회에서 활약한 진짜 성윤겸 덕분에 송서인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성윤겸이라는 캐릭터의 마지막 역할이랄까?

 

옥씨부인전 16회 중에서

 괴질촌에 들어간 구덕이는 그곳에서 허순을 만나 이상하게 밖에서 들어오는 환자는 늘어나지만 내부에서는 환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통 괴질이라는 병은 접촉과 함께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의 환자들은 접촉을 해도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고 보니 그들이 걸린 병은 평범한 괴질이 아니라 독이 들어 있는 환을 먹고 발병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구덕이와 관계자들은 박준기의 음모를 모두 밝히고자 행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윤겸이 과거 애심단으로 함께 활동했던 악공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 의금부에 도달해 힘들게 진실을 전하게 된다.

 

 박준기는 괴질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벌려고 괴질을 퍼뜨린 모습은 오늘날 극우 세력과 닮아 있었다. 극우 세력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부정 선거를 비롯해 온갖 가짜 뉴스를 퍼뜨리면서 돈을 벌고 있다. 이들의 가짜 뉴스는 마치 괴질처럼 빠르게 퍼져 무지한 사람들을 병자로 만들어 사회를 병들게 했다.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증거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말해도 그들은 이미 가짜 뉴스에 중독되어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자신들이 퍼뜨리는 가짜 뉴스와 자신들이 목소리를 더하고, 후원금을 내는 극우 세력의 가짜 뉴스가 자신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심각한 문제다.

 

옥씨부인전 16회 중에서

 현실에서는 그들이 법적인 처벌을 피하고 있지만, <옥씨부인전 16회>에서 가짜 뉴스에 해당하는 괴질을 퍼뜨려 돈을 벌었던 박준기는 의금부에 체포되어 합당한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좌상의 이름이 박준기를 통해 나오지 않으면서 처벌을 받지 않은 건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박준기는 그동안  자신의 이익에 해가 되는 사람은 자신이 수족으로 부리던 사람이라고 해도 가차 없이 잘랐다. 마치 기소가 확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계엄령을 부정하면서 "나는 관계없다. 그들이 오해했다."라며 발을 뺏었다. 하지만 박준기가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보다 나은 이유는 책임을 졌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한사코 남 탓을 하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극우 세력을 자극해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어찌 이런 인물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인물은 <옥씨부인전 16회>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참형에 처하는 것이 합당하다.

 

옥씨부인전 16회 중에서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그렇게 내란죄를 저지른 대역죄인을 참형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다. 하지만 드라마 <옥씨부인전 16회>에서는 박준기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벌을 받은 이후 구덕이와 송서인이 함께 약속했던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적인 행복한 결말이었다.

 

 비록 돌아오는 게 늦기는 했어도 성윤겸은 자신의 마지막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근심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구덕이와 송서인의 모습은 오늘날 탄핵 정국을 바라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내란에 동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처벌받기를 바라는 우리가 품은 꿈과 같다고 생각한다. 과연… 현실에서 권선징악의 결말이 그려질까?

 

 그런 결말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는 가짜 뉴스가 아니라 진짜 뉴스를 보면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목소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부디 행복하게 살아가는 구덕이와 송서인과 모두의 모습처럼, 현실의 우리도 내일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설 연휴를 맞아 <옥씨부인전>를 다시 시청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는 2월 1일(토) 밤 10시 30분에는 <옥씨부인전 별책부록>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들의 인터뷰와 비하인드가 방영된다고 하니 절대 놓치지 말자.

 

 

옥씨부인전 15회 후기 구덕이로 전락한 옥태영

주말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는 이제 완결까지 딱 한 편을 남겨두게 되었다. 지난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 드라마 는 의금부로 압송된 옥태영이 조사관을 상대로 덤덤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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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4-11-30~2025-01-26)
출연
임지연, 추영우, 추영우, 김재원, 연우, 김재화, 오대환, 홍진기, 윤서아, 김미숙, 손나은, 송영규, 하율리, 이서환, 이상희, 김정영, 이재원, 허준석, 이진희, 성동일, 윤지혜, 정수영, 전익령, 김동균, 윤희석, 백승현, 최경훈, 김선빈, 최다혜, 최정우, 신승환, 정용식, 이찬우, 장예준, 이명로, 서수희, 양준모, 차정우, 김종태, 윤병희, 전국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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