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8화 위기에 내몰린 옥태경의 다음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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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8화 중에서

 매주 주말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이야기가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있다. <옥씨부인전>의 주인공 옥태경을 연기하는 배우 임지연의 연기와 카리스마가 시청자를 휘어잡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 전개가 매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는 전개라서 매력적이었다.

 

 보통 주말 드라마는 연애 이야기를 그리는 한국의 전형적인 틀에 박힌 드라마가 많은 법이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또한 겉으로 본다면 도망친 노비와 그녀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을 살펴본다면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옥씨부인전 8화 중에서

 지난 일요일(29일)을 맞아 방영된 드라마 <옥씨부인전 8화>에서 옥태경은 자신의 집안으로 들어온 차미령이 그녀의 어머니 송 씨 부인이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물론, 옥태경이 먼저 나서서 밝힌 것이 아니라 차미령이 자신의 오라버니와 관련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 고민하다 자신의 정체를 직접 옥태경에게 먼저 밝혔다.

 

 이때 옥태경은 그녀의 발언과 행동에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송 씨 집안의 딸이라서?"라고 되물으면서 그녀를 닦달하는 게 아니라 안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차미령에게 송 씨 부인이 시킨 대로 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송 씨 부인의 계략을 이용해서 함정을 준비한다. 그렇게 옥태경은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사건의 주모자에 해당하는 송 씨 부인을 그녀가 제대로 일벌백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록 차미령이 얽혀 있다고 해도 송 씨 부인에게 자신을 과부로 만들어 보쌈꾼들을 이용해 간음하려고 했다는 것을 모두 고한다면 확실한 처벌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옥태경은 굳이 그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덕분에 그녀는 차미령을 완전히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었지만, 아직 복수에 눈이 멀어 있는 송 씨 부인은 포기하지 않은 듯했다. <옥씨부인전 8화>를 본다면 홍 씨 부인을 통해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송 씨 부인만 아니라 현감까지 타진할 수 있는 커다란 인물이 있다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그 인물은 바로 박준기였다.

 

옥씨부인전 8화 중에서

 박준기는 수하 지동춘을 통해서 이번 사건에도 외지부 옥태경이 얽힌 것을 알고 현감을 불러 재차 옥태경을 압박하기 위해서 암약한다. 덕분에 옥태경은 외지부의 모든 문서가 불타는 결말을 맞이하였을 뿐만 아니라 꼼짝없이 과부 신세가 될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아무리 옥태경이라고 해도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극복하는 건 쉽지 않아 보였다.

 

 <옥씨부인전 8화>를 본다면 성윤겸을 만난 성도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도겸의 절박한 이야기에 그가 마음을 고쳐 먹고 본가로 돌아올 것 같은 모습을 예고편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옥태경이 그래도 목숨을 지키고 시간을 끌기 위해 현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무사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오는 1월 4일(토)을 맞아 방영될 드라마 <옥씨부인전 9화>를 지켜보자. JTBC 본방 사수에 실패한다면 IPTV VOD 서비스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옥씨부인전>을 시청할 수 있어 시간 제약 없이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게 편리했다. 총 16부작으로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이제 8화까지 방영되면서 반환점을 맞이했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방영분 동안 얼마나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추. 그나저나 차미령을 연기하는 배우 연우(이다빈)은 왜 이렇게 예쁜 거냐! (웃음)

 

 
옥씨부인전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10:30 (2024-11-30~)
출연
임지연, 추영우, 추영우, 김재원, 연우, 김재화, 오대환, 홍진기, 윤서아, 김미숙, 손나은, 송영규, 하율리, 이서환, 이상희, 김정영, 이재원, 허준석, 이진희, 성동일, 윤지혜, 정수영, 전익령, 김동균, 윤희석, 백승현, 최경훈, 김선빈, 최다혜, 최정우, 신승환, 정용식, 이찬우, 장예준, 이명로, 서수희, 양준모
채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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