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훔친 킹더랜드 호텔리어 윤아의 그 대사
- 문화/문화와 방송
- 2023. 7. 10. 07:55
요즘 주말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본다면 윤아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매번 감탄하게 된다. 그동안 윤아는 이와 비슷한 역할을 드라마 <빅마우스>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은 연기만이 아니라 외모부터 '빛이 난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윤아는 '킹 호텔'이라는 국내 최대의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호텔리어로서 호텔을 찾는 사람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호텔 일을 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누구보다 섬세하게 챙겼기 때문에 2년 연속 친절 사원이 될 수 있었다. 이런 그녀의 긍정적인 자세는 상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그녀는 2년제 출신이라는 제약이 있어도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을 하면서 킹 호텔에서 VIP 중 VIP만 상대한다고 하는 직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어디까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을 밀어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윤아가 맡은 '천사랑'이라는 캐릭터가 한결 같이 노력하는 모습은 무척 눈부셨다.
지난 <킹더랜드 7화>에서 선배들의 횡포로 혼자서 정리를 하게 된 윤아는 자신을 도와주러 온 이준호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게 된다.
구원 :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해?"
천사랑 : "그런 의미라도 없으면 제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해도 상관없는 허드레 일이에요. 의미를 부여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되죠. 호텔리어로서 제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아마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윤아의 외모만 보는 게 아니라 그녀의 대사에서 상당한 매력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허드렛일이라고 해도 거기에 자신만의 의미를 더해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하고자 하는 태도는 눈부셨다. 매사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기에 윤아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했지만 어느새 윤아를 좋아하게 된 캐릭터 구원 역을 소화하고 있는 이준호가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한결 같이 웃으면서 진심으로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나는 한 책에서 "평범하게 살면서 할 수 있는 노력만으로는 승부의 세계에서 상대도 안 될 테니까요."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딱 그 말 그대로 평범하게 살면서 할 수 있는 노력은 그 한계가 정해져 있는 법이다. 매일 같이 열심히 하는 대도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혹은 내가 그 이상의 발전을 하지 못하는 것은 평범하게 살면서 할 수 있는 노력에 만족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결과를 만들면서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평범하게 노력하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바로 드라마 <킹더랜드 7화>의 윤아처럼 아무리 누구나 할 수 있는 허드렛일이라고 해도 불평하는 일 없이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고, 그 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에서는 그 사람의 가치가 빛나기 마련이었다.
드라마 <킹더랜드>는 단순히 이준호와 윤아 두 사람이 맡은 캐릭터가 그리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도 매력적이지만, 윤아가 연기하는 '천사랑'이라는 이름을 지닌 캐릭터가 지닌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나는 드라마 <킹더랜드>를 매회 재미있게 챙겨보고 있다. 지난 7~8화에서 아랍 왕자로 등장한 아누팜의 모습도 재밌었다.
아직 JTBC 주말 드라마 <킹더랜드>를 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 차례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시간
- 토, 일 오후 10:30 (2023-06-17~)
- 출연
- 이준호, 임윤아, 고원희, 김가은, 안세하, 김재원, 손병호, 김선영, 김영옥, 공예지, 김정민, 최지현, 김채윤, 이호석, 이지혜, 최태환
- 채널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