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2023 한일전은 금요일 저녁 7시에 펼쳐질 예정 승자는 누구?
- 문화/문화와 방송
- 2023. 3. 9. 08:37
많은 야구팬이 기다리고 있었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야구팀을 뽑는 WBC(World Baseball Classic)이 6년 만에 개최되면서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관심을 갖는 선수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투타로 활약하고 있는 '차원이 다른 선수'로 손꼽히는 오타키 쇼헤이의 활약으로, 국내 야구팬들도 오타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는 한신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무너진 자세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이어진 타석에서도 재차 3점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절호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과거 한국 대표팀은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만났을 때 공을 건드리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WBC 2023에서도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만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오타니가 중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금요일 저녁 7시에 치러질 한일전에서 선발투수로 올라올 가능성이 줄어들기는 했다. 하지만 일본에는 오타니만 아니라 새로운 역대급 괴물로 불리는 최대 구속 165km의 빠른 직구를 자랑하는 사사키 로키가 한일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은 과연 사사키를 공략할 수 있을까?
한국의 이정후와 일본의 사사키 맞대결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스타들이 맞붙은 대결이라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 이정후는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로 직행할 수 있는 타자라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고, 사사키도 160km를 쉽게 넘나드는 구속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다리는 투수이다 보니 두 선수의 투타 대결은 무척 기대된다.
하지만 두 팀의 전력과 환경을 고려한다면 한국이 조금 더 불리한 건 사실이다. 한국은 익숙하지 않은 일본 야구장에 익숙해져야 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웨이'에서 싸우는 측이다 보니 살짝 불리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일본은 사사키만 아니라 다른 좋은 투수들이 150km를 넘는 투수들이 즐비하고 있지만, 한국 투수들은 그렇지 않다.
타자들도 150km를 넘어서 160km를 보면서 프로 시합을 펼치고 연습을 한 일본 타자들과 달리 한국 타자들은 너무나 빠른 그들의 공에 헛방망이질을 할 확률이 높다. 과거 오타니와 만났을 때도 한국팀은 오타니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이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면 한국은 완투패를 당했을 것이다.
과연 이번에는 한국이 오타니 공포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신예 플레이어 사사키 로키의 165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크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할 수 있을까?
WBC 2023에서 운명의 한일전 첫 번째 시합은 오는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은 일본과 붙기 전에 앞서 오늘 3월 9일 오후 12시부터 호주와 1차전을 벌이게 되는데, 전력상으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호주를 상대로 한국이 가볍게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사실상 WBC는 한일전이 빅 매치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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