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14화 새로운 분기점 무덕이의 과거를 들추다

반응형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환혼>이 14화를 통해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환혼>에서 이야기의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 있는 인물은 장욱의 곁에서 그가 귀문을 열고 술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무덕이다. 무덕이의 정체는 과거 진무에게 이용되어 술사를 목을 베는 살수 낙수였다.

 

 낙수는 자신이 하는 일이 과거 아버지를 죽인 4대 가문의 복수라고 생각하면서 진무의 명을 따랐다. 하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아버지가 지닌 육신을 환혼인으로 만들어 폭주하게 한 인물이 진무였고, 진무는 환혼술을 쓰면 남는 쓸데없는 몸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녀를 살수로 키웠던 대단히 악랄한 인간이었다.

 

 낙수는 그러다 송림의 당주 박진과 부딪히며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환혼술을 통해 '무덕이'라는 이름을 지닌 진 씨 가문의 장녀 진부연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진부연의 몸은 과거 강한 술법을 쓸 수 있었던 때와 달리 술법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탓에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때 장욱을 만나면서 그녀는 자신의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장욱의 성장을 선택했고, 장욱은 자신의 귀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술법을 배울 스승으로서 그녀를 선택했다. 그동안 드라마 <환혼>에서 볼 수 있었던 건 그렇게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보여준 놀라움을 넘어선 경이로운 성장이었다.

 

환혼 14화 중에서

 드라마 <환혼 14화>에서 장욱은 무덕이를 걸고 서율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때 장욱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수기를 모아서 탄수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두에게 '치수'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만약 상대가 서율이 아니라 본래 붙기로 했던 인물이었다면 제대로 허를 찔러서 장욱은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서율이었기 때문에 허를 찔러도 제대로 방어를 해냈을 뿐만 아니라 카운터 공격에 장욱은 곤두박질치며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10번의 싸움에서 10번 모두 지기는 했지만, 장욱은 그동안 9번 싸웠던 술사들의 술법을 모두 훔쳐 익혔을 뿐만 아니라 이 선생님의 훈련으로 치수에 오르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환혼>이 본격적으로 장욱이 시련을 마주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 바로 치수에 오르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치수에 오른 장욱은 뒤떨어진 술사가 아니라 누구보다 빠르게 유수와 치수에 오른 한 명의 재능 있는 술사로 대우를 받으면서 앞으로 중요한 일에 끼어들 수 있게 되었다. 그게 바로 왕궁 내의 환혼인 조사다.

 

 장욱과 서율 두 사람이 맞붙는 싸움도 여러 이유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 드라마 <환혼 15화> 이후부터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20화까지 그려질 왕궁을 오가며 진무와 왕비를 대적하게 될 이야기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그려질 듯했다. 스스로 환혼인이라 밝힌 이 선생은 어떤 계획을 지니고 있는 걸까?

 

환혼 14화 중에서

 그리고 드라마 <환혼 14화>에서 또 달리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박진이 무덕이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무덕이는 평범한 눈이 안 보였던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꾸준히 보면서 무덕이의 진짜 정체는 바로 진 씨 가문의 장녀 진부연이라는 사실이 알게 되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드라마 <환혼>은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복선을 미리 뿌려두고 있었는지 쉽게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다. 현재 진 씨 집안은 진무에게 농락을 이용을 당하면서 현 진 씨 가문의 당주도 속아 넘어갈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무덕이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지난 드라마 <환혼 14화>는 왕궁을 찾아간 이 선생과 장욱 일행의 모습과 함께 박진이 무덕이에게 "네가 이 자를 죽였구나"라며 칼을 뽑은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정말 오는 토요일(6일)에 방영될 드라마 <환혼 15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장강이 다시 나타나는 것처럼 보였다.

 

 정확히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는, 아니, 이야기의 중요한 분수령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는 <환혼 14화>. 제대로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된 장욱과 박진을 중심으로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 무덕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위기에 내몰리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들을 지켜나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