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시청자를 사로 잡은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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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낯선 채널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이다 보니 처음에는 정말 소수의 사람만 보았지만,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어느새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1화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나도 처음 드라마가 2화까지 방영될 때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사람들의 지나치게 호의적인 평가를 본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를 보았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반하는 데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 한편을 본 것으로도 충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과거 KBS에서 방영된 적이 있던 <굿닥터>라는 드라마의 주인공가 마찬가지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굿닥터>에서 주원이 연기한 '박시온'이라는 캐릭터는 천재 의사였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이 연기한 우영우는 천재 변호사로 활약하는 캐릭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리가 자페증 장애인, 아니, 굳이 자폐증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마주할 수 있는 장면만이 적절히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잘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매번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쉽게 공감하거나 혹은 무심코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중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에서 시청자들이 순간적으로 울컥하게 한 장면은 딱 두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중 한 장면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우영우가 같은 동기 변호사 최수연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그려진 장면이다. 이 장면은 우영우가 맡고 있는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

 

 현재 사건을 맡고 있는 권민우 변호사와 우영우가 서로를 별명을 부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최수연이 "그럼 난 뭔데?"라고 묻자 우영우는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라며 그동안 최수연이 자신에게 해준 행동을 언급하며 "너는 밝고, 착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라며 최수연과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최수연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부터 우영우가 한바다 로펌에 등장했을 때 우영우를 무시하지 못한 채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화>에서도 그녀는 우영우와 함께 펭수 노래를 부르면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피고인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영우를 도와주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아직 그녀를 중심으로 한 사건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최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우영우가 의지하고 있는 아버지와 동그라미만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동료로서 자리잡고 있다. 다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화> 예고를 본다면 드디어 최수연과 우영우 두 사람이 뭉치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아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중에서

 그리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또 다른 장면은 우영우가 재판이 끝난 이후 자신의 사무실에 해바라기 그림 대신 상대측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걸어두는 장면이다. 편지를 걸면서 "변호사 님은 이기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라는 말을 곱씹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증이라고 해도 법 조문을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의 출중한 변호사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막 로스쿨을 마친 이후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변호사이기 때문에 '큰 로펌에서 누군가를 위해 변호를 한다'는 일의 무게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변호사는 항상 정의의 편에 서는 게 아니라 때로는 그 반대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영우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에서 처음으로 그 사실을 자각하며 여린 손으로 주먹을 꽉 쥐며 눈이 붉어질 정도로 괴로워했다. 의뢰인에게 좋은 변호사는 선악을 구분하는 변호사가 아니라 오직 의뢰인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변호하는 변호사다. 그렇기 때문에 우영우는 좋은 변호사라고 말할 수 없다.

 

 우영우 변호사가 앞으로 이기는 변호사가 될 것인지, 훌륭한 변호사가 될 것인지는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는 지에 달렸다. 적어도 드라마에서는 아직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전개를 그릴 것이기 때문에 우영우 변호사가 맡는 사건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의가 그녀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건을 맡는 형태로 후속 이야기를 그려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우영우 변호사가 변호사로서 해야 하는 선택과 사람 우영우로서 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많은 시청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우영우가 엄마로 추정되는 인물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사건은 그녀에게 또 어떤 시련을 안겨주게 될까?

 

 그 모든 것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리즈를 꾸준히 지켜보면 알 수 있다. 그러니 매주 수목 밤 9시 10분에 방영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본방을 놓치지 말자. 만약 본방을 놓쳤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 곧바로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 넷플릭스를 구독해놓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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