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를 자극하는 톡파원 25시
- 문화/문화와 방송
- 2022. 7. 19. 08:57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톡파원 25시>는 세계의 다양한 소식과 함께 세계 각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세계 여행을 떠난다는 건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세계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마음만은 항상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절대 낭만만이 가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과 180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관광을 간다면 그건 어느 정도 편할 수도 있겠지만, 관광이 아니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시간과 체력과 정신을 갉아먹는 일을 겪을 때가 많아 자기 싸움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평소에도 집밖을 나가서 일부러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편하게 돌아다니는 관광이면 몰라도 여행은 조금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톡파원 25시>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세계 각지의 모습과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 혹은 그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 월요일에 전파를 탄 <톡파원 25시 22화>에서는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다루면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의 우동은 호불호가 있다고 해도 대체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면 요리 중 하나로, 일본의 가가와 현에서 우동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님의 추천대로 우동을 먹으러 다니는 게 무척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과 함께 돈가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일본 우동도 나름 좋아하기 때문에 <톡파원 25시 22화>를 보면서 다음에 꼭 일본을 간다면 방송에서 소개한 우동을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유럽과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값은 다소 저렴한 편이고, 나는 일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은 자주 찾았다.
그리고 일본 우동 다음으로 소개된 것은 90년대 생부터 아마 먹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이탈리아 파스타(혹은 스파게티라고 말한다)다. 개인적으로 스파게티와 파스타 같은 것을 좋아하더라도 일본의 사이제리아와 달리 한국의 양식당(레스토랑이라고 말한다)은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하려면 나름 각오가 필요하다.
나는 제대로 된 양식당(레스토랑)을 찾아 전문적인 파스타를 먹어본 적보다 피자를 주문하면서 사이드 메뉴로 추가한 파스타 혹은 가끔 양식 돈가스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로 먹은 게 전부였다. 그래서 <톡파원 25시 22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파스타는 개인적으로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 군침이 막 돌았다.
<톡파원 25시 22화>에서는 그 이외에도 태국의 면 요리와 함께 톡파원들의 직구 템을 소개하는 즐거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다. <톡파원 25시>는 매번 볼 때마다 패널과 시청자 모두 한 마음 한 소리로 "죽기 전에 다음에 저기 꼭 가봐야겠다!", "저건 진짜 꼭 먹어봐야겠다!"라며 버킷리스트가 늘어나게 된다. 정말 너무 가고 싶고 먹고 싶다!
살면서 언젠가 방송에서 본 저런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저런 나라의 환상적인 풍경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록 지금 당장 실천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톡파원 25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언제 현실이 될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꿈을 꾸는 건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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