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비로 구매한 락앤락 쌀통 후기

 지난 2월 정도에 집에서 평소 사용하고 있던 진공 쌀통이 고장이 나서 더는 진공으로 쌀을 보관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쌀통의 부가 기능 중 하나인 UV 살균은 멀쩡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진공이 되지 않은 밀폐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UV 살균이 이루어지다 보니 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UV-C 램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오존의 냄새 같은 느낌이라 쌀을 씻어서 밥통으로 취사를 했을 때도 영 향이나 맛이 이상했다. 그래서 새롭게 쌀통을 구매할 필요가 있었는데, 똑같은 진공 쌀통을 구매하려고 하니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굳이 진공이 되지 않더라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쌀통을 구매하고 싶었다.

 

 그렇게 여러 제품을 몰색하다 딱 우리 3인 가족에게 맞는 쌀 10kg 정도를 보관할 수 있는 락앤락 쌀통을 발견했다.

 

▲ 락앤락 쌀통의 모습

 

 해당 쌀통은 진공 기능을 제공하는 쌀통이 아니라 평소 우리가 여러 음식물이나 과일 등을 담아주는 락앤락 통과 마찬가지로 쌀을 있는 그대로 담아둘 수 있는 통이다.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제습제가 들어가 있다는 점과 함께 쌀통이다 보니 언제나 쉽게 쌀을 펄 수 있도록 뚜껑에 투명 뚜껑이 있다는 점이다.

 

 처음 어머니가 해당 쌀통을 보았을 때는 '이게 10kg라고? 쌀 10kg도 안 들어갈 것 같은데?'라며 몹시 불안해 하셨지만, 락앤락 쌀통과 함께 구매한 쌀 10kg을 통에 부어 보니 딱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쌀 10kg이 알맞게 들어갔다. 잡곡을 넣는 사람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쌀만 10kg를 넣었을 때 부족함이 없는 부피였다.

 

▲ 락앤락 쌀통

 

 그리고 해당 쌀통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평소 사용하는 냉장고에 쉽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군데군데에서 벌레가 막 발생하는 시기이다 보니 쌀벌레에 대해서도 자연히 경각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보통 쌀벌레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쌀을 냉장고에 넣는다.

 

 문제는 쌀을 조금씩 담아서 냉장고에 넣는 데에는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다는 점인데, 락앤락 쌀통 10kg 모델은 평소 우리가 냉장고에 한 개 정도 넣어두는 김장 김치를 담아놓은 통과 비슷한 크기라 무리 없이 쌀 10kg을 통에 부어서 냉장고 혹은 김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여름에 쌀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거다.

 

 혹시 쌀통 구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데다가 후기에서 호불호가 많이 나누어지는 진공 쌀통 대신 가성비 있는 좋은 쌀통을 구매하고 싶다면… 나는 내가 구매한 락앤락 쌀통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평소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락앤락에서 만든 쌀통인 만큼 디자인도 친숙하고 제품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니, 혹시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배너를 통해 쌀통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락앤락 쌀통 + 계량컵 + 제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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