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내 몸을 위한 비빔밥 맛집, 김해 꽃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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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날씨는 '삼한사온'이라는 날씨가 아니라 '일한일온'이라는 날씨라고 말하는 게 어울리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따뜻했다가 하루 추워지거나 혹은 아직도 아침과 낮,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옷을 입는 데에도 여러 모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런 시기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이라서 우리는 조금 더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시기에 옷을 잘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먹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나는 이런 환절기가 되면 어머니와 함께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한 그릇으로 다양한 채소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어 영양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그리고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주문하면 소소한 밑반찬과 함께 된장찌개도 나오기 때문에 솔직히 여기서 더 바랄 게 없다. 비빔밥과 된장찌개, 김치 이렇게 구성된 메뉴로 밥 한 끼를 먹으면 정말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도 잘 갖출 수 있다.

 

 나와 어머니가 자주 찾는 김해 비빔밥 맛집은 김해 흥동에 있는 '꽃마실'이라는 이름의 가게다.

 

 김해 꽃마실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다. 가게의 이름이 '꽃마실'인 것처럼 가게 외부와 내부에도 여러 가지 꽃과 식물로 장식이 되어 있어 마치 정원에서 밥을 먹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밥 한 끼를 먹으면 정말 이름 그대로 꽃마실에서 밥 한 끼를 먹는 듯한 여유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최고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바로 꽃마실에서 판매하는 산채 비빔밥의 모습이다.

 

 밥과 함께 놓여져 있는 계란 프라이와 총 7가지 종류의 나물은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요소다. 이렇게 밑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솔직히 될 것 같은 기분이지만 여기에 밑반찬도 네 가지 정도 함께 나온다. 밑반찬의 가짓수고 절대 불필요하게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 또한 비빔밥의 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된장찌개에 밥 한 끼를 배부르게 먹어야 제대로 한 끼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지 않을까? 뭐, 어디까지 내가 그렇다는 거다. 나는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와 밥 한 끼를 먹는 걸 무엇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이런 형식의 구성을 선호한다.

 

이렇게 밥 한 끼를 먹으면 솔직히 정말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김해 꽃마실에서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 맛있는 것도 있지만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좋다. 김해 꽃마실은 비빔밥만 아니라 들깨수제비를 비롯해 여러 메뉴가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은 게 김해 꽃마실에서 새롭게 판매하는 매운 갈비찜 메뉴다.

 

 항상 어머니와 둘이서 점심을 간간이 김해 꽃마실을 찾아 먹다 보니 매운 갈비찜은 도통 먹을 기회가 별로 없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갈비찜을 먹고 싶지만, '소 자' 없이 '중 자'와 '대 자'만 있기 때문에 2명이서 먹는 건 좀 힘들 것 같다. 음, 다음에 매운 갈비찜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김해 꽃마실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환절기를 맞아 든든하게 밥 한 끼를 먹으면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비빔밥. 김해의 비빔밥 맛집을 찾는 사람에게 나는 단연코 김해 꽃마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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