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하는 남자를 위한 최고의 반찬 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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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혼자서 집에서 먹을 때 반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냉동식품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리거나 기름을 돌려서 프라이팬에서 데워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냉동식품은 아주 가격 대비 효율적인 면에서 유용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 가지 더 꿀 아이템이 있다.

 

 바로, 각종 명절 때마다 들어오는 스팸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지난 추석 때는 스팸 세트를 별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스팸 세트를 하나 구매했다. 스팸 세트를 구매했다고 해도 엄청 비싼 세트는 아니다. 200g 스팸이 6개 들어가 있는 스팸 세트로 최소 6번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분명히 지난번 기사를 통해서 스팸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다는 이야기를 문득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팸에는 플라스틱 뚜껑이 있었다. 그리고 스팸이 들어가 있는 박스는 위 사진과 같은 형태로 스팸을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제법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한 끼 식사에 한 개의 스팸이라는 사치를 부릴 수 있는 여섯 번의 기회.

 

 제일 처음 스팸을 구울 때는 스팸 한 개를 적당한 두께로 자른 이후 아래 사진처럼 얇게 썰어놓은 마늘과 함께 스팸을 프라이팬에 구웠다. 이렇게 마늘과 함께 먹으면 스팸의 살짝 지니칠 정도로 느껴지는 느끼한 맛도 잡아줄 수 있고, 마늘을 함께 먹기 때문에 괜스레 건강도 챙긴다는 그런 안심감도 가질 수 있었다.

 

 스팸과 마늘을 함께 구워주면 위 사진처럼 아주 먹음직스러운 스팸과 마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늘이 가진 향과 맛이 스팸 자체의 맛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살짝 기름진 것을 잡아주는 효과가 마늘에 있기도 하고, 앞서 말한 대로 스팸의 지나친 기름진(느끼한) 맛을 마늘이 적절히 케어를 해준다.

 

 여기에 김치가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는 반찬 구성이겠지만, 당시 스팸을 구워 먹을 때 김치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김치를 다 먹었던 상태라 귀찮아서 김치 없이 밥을 먹었다.

 

 비록 반찬의 가짓수는 많지 않다고 해도 돌김에 밥을 싸 먹으면서 잘 구워진 스팸과 마늘을 함께 먹으면 이 이상 더 바랄 게 없었다. 역시 남자가 혼자 집에서 밥을 먹을 때는 이렇게 조리가 간편한 스팸 같은 아이템을 이용해서 고기 대신 고기 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서 작은 사치를 누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반찬이 없을 때,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반찬이었던 스팸. 그 스팸은 30살이 넘은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최고의 반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어릴 때는 케첩에 스팸을 찍어 먹었지만, 지금의 나는 마늘을 구워서 함께 먹는 어른이 되었다. 스팸과 마늘의 조합.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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