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3 14회에서 소름돋았던 이 장면


 OCN 방영 드라마 인기 시리즈인 <보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 <보이스 3>가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닥터 파브르’라는 이름의 다크 웹 사이트를 운영하며 방제수와 모든 후지야마 등 모든 인물들의 꼭대기에 있던 인물 카네키 마사유키가 본격적으로 무대 위에서 활동을 시작한 거다.


 지난 <보이스 3 14회>에서는 도강우가 골든타임 팀에 던져준 힌트로, 골든타임 팀원들이 카네키 마사유키 주변을 탐문하며 가까스로 정체에 다가가는 단서를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설마 '카네키 마사유키'라는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 그 이름을 도용해서 사용하고 있었을 줄이야…!


 정말 여러모로 소름 돋는 반전과 충격적인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보이스 3>이지만, 지난 <보이스 3 14회>에서 내가 유독 ‘헐’이라며 놀란 장면은 따로 있다. 그 장면은 바로, 다크 웹 경매 사이트에서 블랙 컬랙션을 구매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로 찍힌 장면이다.



 오필수 회장이 소송 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신념으로 큰 실수를 했습니다. 꼭 다크 웹 운영진을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본 카네키가 차가운 표정으로 “내가 너희들이 원하는 걸 전부 가져다줬는데....”라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하며 스마트폰으로 어떤 영상을 보았다.


 그 영상에는 다크 웹 사이트에서 경매에 참여한 인물들의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물론, 그 방식은 다크 웹에 깔린 악성코드를 이용해 개인 사용자의 노트북 혹은 태블릿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찍어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새삼스레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왜냐하면, 오늘날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 없고, 태블릿 PC, 데스크톱 웹캠을 이용하는 사람도 무척 많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어떤 악성 코드가 깔린 사이트 혹은 메일을 열어본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편리한 기기들은 모두 개인정보 노출 경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같은 경우에는 늘 우리 곁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뉴스를 시청하는 등 각종 사생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노출되면 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지금도 스마트폰 메시지를 이용한 악성 코드 배포와 해킹 문제는 곧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범죄 방지를 위해서 이용하는 CCTV 또한 누군가 해킹하여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보는 사건이 있다는 것도 뉴스를 통해 듣기도 했다. 요즘처럼 인터넷을 통해 모든 걸 관리하는 시스템은 굉장히 편리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그 이면에는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무서움을 갖고 있다.



 한 번 상상해보자. 오늘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데에 타이핑하는 태블릿에 달린 전면 카메라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녹화하고 있고, 그 녹화된 영상을 다른 누군가가 보면서 악의적으로 배포하거나 이용한다면 어떻게 될지…. 정말, 너무 상상만 하더라도 평범한 끔찍함 이상의 끔찍함이 느껴진다.


 상상하면 할수록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던 <보이스 3 14회>에서 그려진 다크 웹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의 영상을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카네키 마사유키의 모습. 이건 다소 잔인한 허구가 들어간 이야기이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부디 사이트 접속, 문자로 오는 이상한 링크에는 각별히 주의하자. 페이스북 계정은 종종 쉽게 털려서 엉망진창인 광고가 올라오는 걸 타임라인을 통해 볼 수 있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사생활, 개인 정보 노출은 남의 이야기 혹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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