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국민청원 100만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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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정치에서 가장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자칭 보수 정당 자유한국당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자유한국당은 모든 일의 진행에 훼방을 놓으면서, 문재인 정부가 무엇 하나 제대로 시행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고 늘어지면서 제대로 된 정치조차 불가능하게 했다.


 국회도 제대로 열린 적이 없는 데다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과 타 야당이 합심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와 각 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외 투쟁에 나섰다. 더욱이 그들 중에는 과거 자유한국당에서 나와 박근혜 탄핵을 하는 데에 양심적으로 행동한 사람들도 있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여전히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태극기 부대와 친박 집단과 달리 행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공통된 적인 문재인 정부를 두고 합심하여 나라 발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덕분에 피해는 오로지 문재인 정부,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몫이 되어 나라가 나라답지 못한 사태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그 원인을 자신들이 아니라 바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있다며 한사코 엉뚱한 소리를 지껄인다. 심지어 그들 중 독재 군부 시절 힘을 키운 검사 출신을 비롯한 인물들이 "독재 타도!"를 외치고 있다. 그야말로 이건 세기의 헛소리일 수밖에 없고, 개그맨도 하지 못할 드립을 찰지게 치고 있다.


 아, 진짜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온다.



 이런 자유한국당의 만행을 더는 지켜보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시민들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정당해체 청원'이라는 글에 힘을 모으면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불과 며칠 만에 30만을 돌파하더니, 오늘 아침에 확인 했을때만 해도 97만 8천 명을 돌파하고 있었다.


 이 정도 속도라면 오늘 오후 안에는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100만이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 자유한국당은 시민들의 이 비판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음에는 억지 고집을 피우지 않고, 우리가 동참했던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서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하면 지지율이 오르겠지만, 그들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 오히려 맞불을 놓으면서 데스매치로 끌고 가려고 할 거다.


 지금도 여전히 그들은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며 웃음밖에 나오지 않은 코미디 쇼를 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지지자인지, 혹은 자유한국당 소속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에 맞서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 청원을 올렸다. 그 청원 동참 수는 현재 약 9만 6천 명.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구에 동의한 시민의 1/10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아마 그들의 지지자가 과거 독재 시절에 호기를 누렸던 노년 세대 혹은 오늘날 있는 집 혹은 잘못된 색깔론에 물든 인물들이 대부분이라, 국민 청원이라는 걸 잘 모르거나 지지자 수가 굉장히 적은 탓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사당 곳곳에서 벌인 데모, 광화문 광장에서 벌인 데모가 끝나면 언제나 각종 생활 쓰레기와 함께 태극기도 버려져 있었다. 그런 당이 무슨 보수를 논하며, 민주주의를 논한단 말인가. 이건 코미디 중에서도 코미디가 따로 없고, 너무 민망해서 코미디 요소로 쓸 수 없을 정도다.


 100만에 이른, 곧 100만을 돌파할 자유한국당 정당 해체 청원에 동참한 시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자유한국당은 곰곰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오늘도 "또 드루킹이 한 짓이다! 우리 지지자가 얼마나 많은데!"라며 자위를 하지 말고, 좀 제대로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


 이거 뭐, 쪽팔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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