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 6가지 맛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18. 10. 15. 07:30
김해 문화재 야행 페이스북 이벤트로 받은 기프티콘으로 먹은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
나는 평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진행하는 여러 기업과 지자체의 이벤트에 곧잘 참여하는 편이다. 보통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해서 주는 이벤트 상품은 가장 흔한 상품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도 어렵지 않아 간단히 시간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얼마 전에 내가 사는 김해에서 열리는 김해 문화재 야행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무려 베스킨라빈스 하프갤론 기프트콘을 받았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은 맛있어도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쉽게 먹을 수가 없지만, 이렇게 기프트콘을 받으면 깡충깡충 뛰면서 매장을 찾는다.
더욱이 이번에 받은 하프갤런은 베스킨라빈스 내에서도 가격이 무려 ‘23,500원’이나 한다. 이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종종 사 먹는 O게더 같은 상품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가격이다. 당연히 양이나 맛에 있어서도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 아이스크림은 무척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기프트콘을 받은 당일에 나는 곧바로 가까운 이마트 내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찾았다. 하프갤런은 6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굳이 6가지 맛을 전부 다르게 하지 않아도 된다. 좋아하는 맛이 있으면 그 맛을 중복해서 담을 수 있다. 한 가지 맛으로만 6번을 담아도 딱히 상관이 없다는 거다.
▲ 이벤트로 받은 하프갤론 기프티콘
▲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은 무려 23,500원 짜리다!
▲ 정말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있다.
▲ 하프갤런의 총 용량은 1200g
내가 선택한 맛은 총 네 가지다.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엄마는 외계인, 쿠키앤크림 두 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두 번으로 담았다. 쿠키앤크림은 동생과 내가 둘 다 좋아하는 맛이라 3번을 담을까 고민하다가 두 번을 담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맛은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는 맛이라 두 번을 담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스트로베리와 초코맛을 즐길 수 있는 엄마는 외계인을 담았다. 문득 인터넷에서 본 미국에서 배스킨라빈스를 방문해 주문할 때, ‘엄마는 외계인(My mother is alien)’이라고 말해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유머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그 에피소드가 실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 배스킨라빈스 지점을 방문하면 아이스크림 맛을 그냥 평범하게 적지 않아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외국에서 배스킨라빈스를 방문해본 적은 없어서 외국은 어떻게 표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베스킨라빈스 맛 표현은 모두 저마다 다른 건 분명하다.
외국이 어떻게 베스킨라빈스 맛을 표현했는지 뭐가 중요한가. 중요한 건 기프트콘으로 받은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을 마음껏 먹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사실이다. 동생과 함께 먹으면서 “와, 왜 이렇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맛있지? 다른 건 못 먹겠다.”라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말 왜 이렇게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맛있는 걸까? 뭐, 그만큼 단맛을 강조하는 재료를 많이 써서 몸에 해로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때때로 이런 사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을 먹은 게 몇 년만인지도 모르겠다. 역시 공짜는 더 맛있는 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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