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더블퐁듀 비프킹 사전 예약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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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신메뉴 더블퐁듀 비프킹을 사전 예약으로 먹어보았다


 내가 자주 시켜 먹는 피자집은 피자헛이다. 내가 피자헛을 고집하는 이유는 가격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저렴하고, 인터넷 주문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자를 한 번 시킬 때마다 함께 오는 영수증에 적힌 번호로 설문조사를 마치면, 무료 파스타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원래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는 마법은 쿠폰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 한국 사람은 쿠폰을 다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주문한 집을 고집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치킨집의 열 장 모으면 한 마리 공짜 쿠폰은 치킨 강국이 되는 데에 크게 기여를 하지 않았을까?


 이번에 피자헛이 진행한 신제품 사전 예약 얼리버드 이벤트는 9월 6일 단 하루 선착순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로, 만약 사전예약을 했을 시 ‘포장 40% 배달 30% 할인, 펩시 1.25L 무료, 네이버 페이 3천 원 적립, 피자헛 팬 포인트 5% 적립’을 받을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이걸 놓치지 않고 예약했다.


 피자를 주문할 때마다 콜라 가격 때문에 ‘콜라를 넣을까, 말까?’ 하는 고민도 할 필요가 없고, 네이버 페이 3천 포인트 적립은 사실상 3천 원 추가 할인과 똑같았다. 한동안 피자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조금 저렴하고, 실속을 챙겨서 먹자는 생각에 더블퐁듀 비프킹 사전 예약을 한 거다.


 그렇게 시켜 먹은 피자헛 더블퐁듀 비프킹 피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피자헛 더블퐁듀 비프킹 전체 모습




▲ 브로콜리, 소고기, 치즈, 파프리카 외





▲ 그뤼에르 퐁듀소스와 피클


 더블’퐁듀’ 피자라 퐁듀 소스가 함께 왔고, 피자의 끄트머리 부분은 마지막에 퐁듀 소스에 찍어 먹기 좋았다. 그리고 피자에는 ‘비프(beef)’라는 말을 채우기 위한 소불고기가 잔뜩 있었고, 치즈와 잘게 썰어진 브로콜리도 있었다. 그야말로 치즈와 소고기로 채웠다는 말이 어울리는 피자였다.


 함께 먹은 동생은 맛있다고 말했는데, 나는 솔직히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무엇보다 소불고기와 치즈, 피자도우가 모두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피자헛 홈페이지에서 더블퐁듀 비프킹상세안내를 내가 소불고기라고 생각한 토핑은 ‘더블 비프 바삭 비프와 와규, 2가지 토핑’으로 적혀 있었다.


 여기서 ‘와규’라는 건 일본어로 그냥 ‘和牛(와규), 소고기’다. 즉, 영어와 일본어가 섞인 뜻을 풀이해보면, 두 종류의 소고기가 들어간 토핑으로 보면 된다. 바삭한 소고기와 일본식 소고기가 어느 정도로 섞였는지 알 수 없지만, 내가 보고 먹는 감상은 그냥 소불고기를 조금 건조하게(바삭하게) 익힌 느낌?


 사전 예약 할인으로 싸기도 하고 새로운 메뉴라 맛이 궁금해서 먹었지만, 다음에는 그냥 평소에 먹는 피자를 시켜 먹을 것 같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다른 사람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다. 피자의 맛은 지점에 따라 제법 다르기도 하니까.


 그냥 나는 그저 그렇게 먹었다는 느낌으로 오늘 피자헛 더블퐁듀 비프킹 사전 예약 구매 후기를 마친다. 요즘에는 그냥 이래저래 맛있는 걸 챙겨 먹기보다 검은콩 우유 한 잔으로 아침과 저녁을 떼우는날이 많아 입맛이 변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기회가 닿는다면, 피자헛 더블퐁듀 비프킹을 직접 먹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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