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바꾼 스마트폰, 아이폰7 플러스 로즈골드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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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0. 25. 07:30
듀얼렌즈와 커다란 화면이 매력적인 아이폰 7 플러스를 손에 넣다
이번에 드디어 3년 만에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5S는 용량이 16기가라서 사용하면 할수록 각종 업데이트 때문에 용량이 줄어들었다. 평소 아이폰을 이용해서 자주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 몇 장을 찍으면 곧바로 지워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이번에 기변을 결심했다.
때마침 아이폰7 시리즈가 국내에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특히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통해서 좀 더 사진을 찍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아이폰5S는 부족한 용량과 지속적인 사용으로 서서히 블루 스크린(놀랍게도)이 종종 뜨는 문제를 일으켜 이번에 꼭 바꾸고 싶었다.
액성도 깨진 상태로 사용하고 있는 터라 어머니와 상의한 이후 아이폰7 플러스로 바꾸기로 했고, 지난 월요일(24일)에 드디어 아이폰7 플러스 로즈 골드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한 아이폰7 플러스 용량은 128기가로, 기존 16기가와 비교하면 8배가 더 큰 용량이다. 완전 대박의 스펙이었다.
올레샵에 조금씩 쌓인 포인트를 통해서 기계값 할인을 받았는데, 이번에 바꾸면서 다소 아쉬운 점은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KT의 LTE 420(안심차단) 요금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었다.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은 과금을 막는 데에 유용했는데, 사용할 수 없다니….
앞으로 좀 더 데이터 잔여량에 주의하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잘못하면 엄청난 과금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새로운 아이폰7 플러스를 받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아래에서 아이폰7 플러스 로즈 골드와 올레샵에서 받은 작은 사은품 세트 등이 있다.
올레샵 직영 사은품으로 하드 액정 보호 필름과 아이폰7 플러스용 케이스, 블루투스 이어폰이 함께 들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화 유리 필름과 할인 중인 케이스를 구매했던 터라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나중에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 보관하기로 했다. 어쨌든, 이런 직영점의 사은품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용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다. 왜냐하면, 내가 가진 귀 질환이 귀에 무언가를 꽂는 순간 귀 안쪽 외이도 피부가 쉽게 벗겨져 피가 나거나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 때문에 자주 통증을 느끼기도 해서 비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이어폰을 쓸 수가 없다.
다행히 이번 아이폰 7 플러스는 스피커도 대단히 좋은 개선을 보였는데, 실제로 내가 자주 듣는 피아노곡을 들어보니 지난 5S 시리즈보다 훨씬 좋은 음질이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가 아니므로 실질적으로 음질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좀 더 고음질로 느껴지는 건 분명했다.
그리고 아이폰7 플러스는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었고, 아이폰7 플러스가 가진 특유의 듀얼렌즈 또한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 듀얼렌즈를 사용해보니 실내나 조금 어두운 부분에서는 힘이 약한 듯했지만, 바깥 풍경에서는 힘을 발휘할 것 같았다.
어차피 나는 풍경 사진을 더 많이 찍고, 밝은 데에서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아서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렌즈를 재주 좋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며칠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하겠지만, 아이폰7 플러스의 기능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내가 100% 활용할 수 있을지만….
아이폰에 이미 구매한 케이스를 입히고, 강화유리 필름을 붙인 이후에 동기화를 시작했지만, 이상하게 백업이 똑바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폰5S에서 사용하던 몇 개의 어플이 충돌을 일으켜서 백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새롭게 모든 설정을 했다.
아이폰5S도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두 개의 폰을 비교하면 정말 작은 폰을 오랫동안 사용한 것 같다. 확실히 이번에 아이폰7 플러스를 통해서 커다란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글을 읽다 보니 대체 어떻게 아이폰5S를 사용했는지 싶다. 그래도 막상 사용할 때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만약 기존에 사용한 아이폰5S 용량이 64기가 정도였다면, 아이폰7 플러스로 바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이폰 7 플러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폰SE 64기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듀얼렌즈를 비롯한 아이폰 7 플러스의 다양한 기능은 선택지를 바꾸게 했다. 이렇게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아이폰 7 플러스를 완전히 손에 익혀 사용할 수 있겠지만, 첫날은 제법 고생을 한 터라(백업이 안 되어 앱을 재설치) 앞으로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저 지금 바라는 것은 기존 아이폰5S 케이스처럼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이폰7 플러스 케이스를 사는 일이다. (웃음)
▶ 아이폰7 플러스를 손에 넣은 블로거 노지를 응원하는 방법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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