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추천하는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
- 일상/일상 다반사
- 2016. 6. 15. 07:30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 심플하고 가벼운 백팩을 찾는 대학생에게 강추!
일반적으로 '샤오미'라는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떠오르는 것은 스마트폰, 고용량 보조배터리 등 IT 제품이 즐비하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낡은 백팩을 교체하고자 싸고 좋은 백팩을 찾다가 샤오미에서 백팩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샤오미의 정체가 사뭇 궁금하다.
이번에 내가 구매한 샤오미 백팩의 정식 명칭은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으로,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데다가 수납공간도 많아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격 또한 내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적당한 3만5천 원대에서 형성되어 있어 배송비 포함해서 3만8천 원 정도로 살 수 있었다.
샤오미 백팩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가방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동안 내가 사용하던 가방은 2010년 여름 때 구매한 제품인데, 지금까지 6년 동안 여기저기 사용하면서 군데군데 떨어지기 시작했었다. 몇 년 동안 이 가방에 무거운 양의 책, 혹은 터질 것 같은 양의 심부름 거리, 레슨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사오는 강정, 행사 취재에 갈 때마다 카메라를 넣고 다녔었다.
덕분에 내 가방은 점점 처음의 모습을 잃고 초췌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한 번은 가방 바닥에 크게 구멍이 나서 옷과 가방을 수선해주는 곳에 맡겨서 사용하기도 했다. 그렇게 고쳐서 사용하면서 올해 대학에 복학한 상태에서도 잘 사용했지만, 겉보기에 좋지 않아 어머니가 새로 사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가방이 내가 무려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사용한 가방이다.
기존 가방과 새 가방, ⓒ노지
너덜너덜해진 표면, ⓒ노지
심지어 구멍도 크게 났다, ⓒ노지
수리해서 사용도 했던 가방, ⓒ노지
지퍼는 하도 방수천과 끼었다 빠졌다 반복하면서 만신창이가 되었고, 따로 분리된 수납공간은 실밥이 터져 하나의 구멍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을 다시 수선해서 사용할 마음도 있었지만, 어머니의 잔소리를 자주 들으면서 확실히 가방의 몰골이 말이 아니라는 걸 직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나와 함께 한 가방을 대신할 새로운 가방을 찾기로 했다. 무턱대고 비싼 가방을 살 여유가 없어서 최대한 싸고 질이 좋은 가방을 찾다가 우연히 검색을 통해서 샤오미 백팩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그중에서 디자인이 깨끗하고 가격이 좀 더 싼 미니멀 시티 백팩을 구매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후기가 정말 좋았고, 제품 사진 또한 마음에 들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실제로 받아본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은 기대 이상으로 정말 좋았다. 디자인 또한 깔끔했고, 내구성 또한 굉장히 좋게 느껴져서 오랫동안 이 가방을 사용하며 대학 졸업 이후에도 버틸 것 같았다.
아래에서 이번에 내가 구매한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도착한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 ⓒ노지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고 좋다, ⓒ노지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 ⓒ노지
그 이외에도 수납공간이 많았다, ⓒ노지
어깨 쿠션도 나름 괜찮았다, ⓒ노지
앞면의 수납 공간 활용은, ⓒ노지
바로 이렇게 사용했다, ⓒ노지
방수 처리가 된 옆 공간은 가그린과 물통!, ⓒ노지
세 권 정도 책을 넣어도 여유 있었다, ⓒ노지
가방의 마지막 장식은 스트랩으로!, ⓒ노지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가 별로 크지 않은데도 수납공간이 다양했고, 노트북을 비롯하여 태블릿PC 보관과 책을 가지고 다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점이다. 27년 동안 검정 가방만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밝은 색을 선택했는데, 디자인 또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내가 늘 장식하는 작은 애니메이션 스트랩을 붙일 곳이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억지로 맨 앞쪽 지퍼에 커다란 고리를 가진 새로운 스트랩을 함께 붙였지만, 조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백팩은 다 이런 형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가방의 역할만 잘하면 되니까.
아무튼, 이번에 새로 산 '샤오미 미니멀 시티 백팩'은 정말 마음에 든다. 미니멀 시티 백팩 시리즈는 밝은 회색과 검정색 두 개로 나누어져 있고, 또 다른 백팩 모델은 비즈니스 백팩이 있다. 그 제품 또한 굉장히 심플하고 괜찮은 디자인인데, 이번에 새로운 백팩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IT 관련 제품만 만드는 줄 알았던 샤오미가 만든 놀라운 백팩.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정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형태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이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에 나가면서 며칠 메고 다녔는데, 어깨에 불편한 점도 없었다. 3만 원대에서 이렇게 멋진 제품은 샤오미라서 가능한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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