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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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번에야 말로 이루고 싶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2016년 새해가 되었다. 희망적 메시지가 담긴 일보다 조금 슬프거나 화를 내야 했던 일이 많았던 지난 2015년과 달리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마 나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와 우리 삶 속에서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비슷한 처지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작년 2015년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고,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꿈과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아있는데, 올해도 역시 그때 이루지 못한 꿈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새로운 꿈도 생겼고, 다시 시작해야 할 일도 생겼다. 과연 나는 2016년의 마지막 날에 어떤 모습일까?


 오늘은 그 상상을 하면서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쉽게도 새롭게 읽은 책은 아니다. 과거에 읽은 책 중에서 '꿈을 이룰 수 없어.' '꿈이 밥 먹여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꿈을 가슴에 품고 있어도 목소리로 외치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꿈'을 담은 세 권의 책이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노지


 위에서 볼 수 있는 책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는 '도전 골든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김수영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수영 씨는 책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다시 꿈을 쓰고, '네가?'이라며 자신의 꿈을 불편하게 보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어떻게 노력하면서 싸웠는지 말하고 있다.


 책은 제목부터 정말 인상적이다.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이라는 말은 지금 당장 우리에게 꿈부터 쓰라고 직접 저자가 말을 건네는 것 같다. 작년에 '나는 뭐가 안 되고, 돈도 없고, 이래서 포기할 수밖에 없어.'이라며 포기해버린 우리가 다시금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꿈을 상상하게 해준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 또한 그렇다. 어떤 사람은 '일부 엘리트의 꿈과 실천은 우리에게 적용할 수 없는 사례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 의견을 나도 부정하고 싶지 않다. 괜히 지난해에 '금수저 논란'이 일어난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녀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집이 가난해서, 학벌이 좋지 않아서, 뚱뚱해서, 못생겨서 등의 이유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한편 더 나아가 남의 꿈까지 꺾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들, 더 좋은 여건에 있는 사람들은 수억 명인데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한평생 핑계만 대고 살 수밖에 없다. 그건 마치 마라톤에서 나보다 앞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나보다 좋은 운동화를 신었어', '저 사람은 나보다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 '저 사람은 나보다 먼저 출발했단 말이야'하고 불평하며 달리는 것을 중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사이에 내 뒤에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를 앞질러 나갈 것이다.

그런 불평불만과 핑계를 늘어놓고 있을 시간에 어떻게 하면 돈을 벌고, 학위를 따고, 살을 빼 예뻐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꿈을 이루는 데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지를 고민해야지, 고민거리 자체를 고민한다고 뭐가 달라지지 않는다. (본문 108)


 우리는 지금도 고민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고민거리 자체를 고민 하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도전조차 하지 않은, 꿈을 상상하지도 않은, 자신에게 변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는 새해를 맞아 다시 꿈을 써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일심일언, ⓒ노지


 앞서 소개한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가 우리에게 다시 꿈을 쓰고, '나는 이런 꿈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말할 수 있는 책이라면, 위에서 볼 수 있는 <일심일언>은 그 꿈을 우리가 실천하기 위해서 마음에 품어야 할 '신념과 자세'를 말하는 책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꼭 지켜야 할 원칙을 읽을 수 있다.


 책의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에서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고, 그의 인생철학은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왜 일하는가> 책을 통해서 처음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원칙을 배우게 되었는데, 그 당시 애매하게 삶을 살던 나에게 '나는 왜 일을 하는가?'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줬다.


 지금도 나는 내가 이루고 싶은 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왜 나는 이 꿈을 이루고 싶은가?' '왜 나는 일본에 가서 살고 싶은가?' '왜 나는 글을 쓰는가?' 등의 질문을 해보고 있다.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이런 질문을 몇 번이나 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나를 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성취해가는 과정에는 물론 엄청난 괴로움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또 각오를 다져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루어내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야 한다.

누군가로부터 "그런데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말문이 막힐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 죽을 필요 없다.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세계란 원래 그러한 것이다.

나는 사람을 판단할 때 재능과 능력만큼이나 열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열정, 간절한 바람 ,강렬한 의지만 있다면 세상에 못 해낼 변화가 없다고 나는 믿어왔다.

열정이란 잠을 자거나 밤을 새거나 24시간 내내 그 한 가지 일을 생각하는 마음 상태다. 실제로 24시간 내내 그 생각만 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항상 마음을 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열정은 내 잠재의식에까지 닿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 그리하여 지금보다 훨씬 큰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본문 85)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노력하고 있다고 말은 쉽게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작은 방심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심일언>은 그런 우리의 마음에 새겨지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질문해보자. '나는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노지


 그리고 세 번째로 소개할 책은 책의 제목부터 뜨끔하게 되는 책이다. 이번 책의 제목은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로, 지금 '뭐, 내일이 있으니까, 내일 해도 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으킨다. 책의 내용 또한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이야기다.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는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책을 읽는 동안 독자인 우리가 스스로 '나는 어떤 삶을 왜 이렇게 살고 있나?'라는 질문을 하게 해준다. 앞서 두 권을 읽은 후 읽는다면, 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솔직히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산다는 일은 참 어렵다.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렇게 변명하는 일조차 우리는 '열정이 없어서 더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위한 방패로 삼는다. 그래서 문제인 거다. 언제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소녀의 이름은 카디자 윌리엄스. (Khadijah Williams)

카디자는 제퍼슨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구들은 처음엔 나를 노숙자라 놀렸지만 이젠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한 번도 가난을 핑계 대지 않았습니다. 가난이 결코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때는 '노숙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카디자 윌리엄스. 사람들은 더 이상 그녀를 노숙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녀는 지금 하버드 장학생으로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카디자 윌리엄스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결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어딘가에 반드시 길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다. 노숙자에서 하버드 장학생이 된 카디자는 '아직 내 과업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지금 더 큰 꿈을 향해 잠시 하버드에 둥지를 틀었을 뿐이다.

꿈은 우리에게 등을 돌리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등을 돌릴 뿐이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꿈도 마찬가지다. (본문 102)


 과연 포기하는 것은 누가 먼저일까. 우리는 인생을 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부정할 수 없다. 살기 쉬우면 인생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언제나 살아남기 위해서 아등바등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심하게 몸부림을 쳐야 우리는 여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 첫날이다.


꿈을 생각하는 하루, ⓒ아이돌 마스터


우리에게 꿈을 말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현실을 깨달아. 네가 그런다고 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하고,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꿈을 말하는 일은 그래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 공개적으로 말하면, 좀 더 자신에게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


 책으로 그런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직접 블로그에 올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말할 때마다 스스로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남이 보기에 하찮은 일이 꿈이자 목표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세운 꿈과 목표를 실천해가는 과정은 하지 않는 것과 전혀 달랐다. 지난 1년, 나는 그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올해 나는 다시금 꿈을 써볼 수 있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스스로 다짐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면서 나 자신을 다잡고 싶기도 했다. 올해 내가 꾸는 가장 큰 꿈은 대학에 복학해서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일이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화가 많은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인 노력 부분에서 현재 연습하고 있는 쇼팽의 '겨울바람(Winter Wind)'를 잘 칠 수 있게 되어 2016년 말에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에 도전하는 일이다. 이 두 개의 꿈을 나는 가슴에 품었다. 모두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노력하는가에 달렸다. 오늘은 그 꿈을 위한 첫날의 시작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잔인해서, 꿈을 이루는 일보다 꿈을 포기하는 일이 더 쉽다. 지난 2015년에 화두가 된 금수저 논란과 헬조선 풍자. 나도 그런 논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고, 대학에 다녀야 하는 20대라 여러모로 한숨이 나온다. 그래도 내 인생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일이다.


 아무쪼록, 오늘 소개한 책과 나의 짧은 이야기가, 멈춰 서서 뒤돌아 가려는 사람에게 다시 앞을 내다볼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책 표지에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당신이 뿌린 것이 아니라 거둔 것으로 하루를 판단하세요.'라는 말이 있다.


 그 말 그대로 우리는 오늘 내가 거둔 것으로 내 인생과 하루를 평가받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단기적으로, 눈앞의 일만 쫓지 말자. 오늘 해야 할 일을 착실하게 하면서, 나와 약속을 지키면서, 내가 써 놓은 꿈과 목표를 실천해나가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최선이며 우리 인생에 대한 예의이니까.


 오늘 2016년 1월 2일은 나와 당신에게 우리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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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2016.01.03 10:00 신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은 2탄이네요. ㅎㅎ
    올해는 책을 많이 읽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특히 인문학 책이 유행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난제들은 인문학의 쇠퇴와 무관치 않으니까요.,

    • 2016.01.03 20:37 신고

      그렇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의 중요성, 예절, 사람과 존중,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인문학 교육이 그것을 채워줄 수 있을지, 우리는 인문학을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아직 한국은 결과가 먼저이니까요.

  • 2016.01.04 11:0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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