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추천하는 책
- 문화/독서와 기록
- 2014. 11. 26. 07:30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해외 직구 어떻게 주문하고, 받아야 할까?
오늘부터 앞으로 이틀이 지나면,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주의 금요일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이 이루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한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할인 행사라 이전까지 한국의 많은 사람이 남의 이야기로 생각했지만, '해외 직구'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지는 관심은 이미 그 레벨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왜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눈독을 들이는 걸까? 그 이유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과 거의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 해외 직구를 통해 관세와 배송 대행비를 지불하더라도 해외에서 사는 게 이득이라는 점에 있다. 그리고 그 직구 가격을 더 할인해서 살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소비자들의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한국의 몇 오픈마켓에서는 직접 직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판매 시장에서 붙어버리는 거품에 불신을 가진 소비자들이 '더는 호갱이 되지 않겠다.'이라며 조금 어렵더라도 해외 직구를 하기 위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서 말이다.
아마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않을까? 똑같은 제품을 누가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겠는가? 배송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장 급한 게 아니기에 해외 직구를 통해 좀 더 저렴하게 사고자 하는 욕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언론에서 '해외 직구의 위험성'에 대해 짤막하게 보도하더라도 직접 공부해서 해외 직구를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의 일이다.
해외직구 365 Sale, ⓒ노지
위에서 볼 수 있는 책 《해외직구 365 Sale》은 해외 직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제일 먼저 '블랙 프라이데이'이라는 것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외의 할인 행사와 시간에 따른 쇼핑 전략 등 해외 직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방법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에게 딱 맞다.
내가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까닭은 앞으로 다가올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 방법을 터득해 종종 세일 기간에 해외 직구로 내가 사고 싶은 물품을 사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통 내가 구매하고 싶은 물품은 아이패드 에어2 같은 IT 기기와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일본에서 판매되는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들이 많아 한 번은 '해외 직구'를 해야 할 날을 맞이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얼마 남지 않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이 책을 구매한 것이다. 수입 금지 품목부터 시작해서 해외 직구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이중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법, 해외 직구 사이트 가입 방법과 구매 과정 등을 자세히 읽어볼 수 있었다. 앞에서 말했던 대로 정말 초보자에게 유익한 책으로, 해외 직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해외직구 365 Sale, ⓒ노지
위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가 바로 그 이미지들이다. 해외 직구는 정말 매력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행사를 맞아 우리가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그러나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실수'를 하는 순간, 해외 직구는 즐거운 일이 아니라 불쾌한 일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언제나 소비자가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이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해외 직구'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터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몇 사이트에서 해외 직구 대행을 하는 곳이 있지만, 정말 믿을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시기에는 사기도 벌어지니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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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단통법을 비롯해서 싸게 팔면 안 되는 법이 생겼고, 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소비자가 호갱으로 보이는지 가격을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시선은 좀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시장으로 향하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직구를 이용하며 물품을 구매하게 되는 거다. 수출한 제품을 오히려 수입하는 그런 모습이 발생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가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국 가구 시장에서 일어나는 거품을 빼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이케아마저 한국 소비자를 호갱으로 취급했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던 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해외 직구를 공부하고 있다.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이틀이 지나면,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한다. 지난번에 그렇게 큰 화제가 되었던 해외 직구족의 이야기가 올해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 《해외직구 365 Sale》가 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곧 해외 직구를 익혀서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품을 구매할 그때가 정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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