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내 인생 99도를 끓게하는 마지막 1도의 비밀

반응형

99도씨, 미지근했던 당신의 어제를 끓는 내일로 바꾸는 마지막 1도씨의 비밀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만, 물은 99도에서 절대 끓지 않는다. 물은 오직 100도씨라는 온도에 도달하였을 때만 끓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물을 두고 사람의 인생과 빗대어 곧잘 이야기하곤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인 김연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물을 이야기했었고- 강연100도씨라는 프로그램은 바로 이 온도를 가지고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은 우리 사람이 사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그 물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인생 이야기도 사람들에게 잘 다가오기 떄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100도씨에만 끓는 순수한 물은 우리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모습이기도 하니까.


 나는 얼마 전에 '마시멜로 이야기'와 '바보 빅터' 등 한국에 익숙한 베스트 셀러를 집필했던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새로운 책 '99도씨'를 읽었다. 정말 기구한 우연으로 한 쪽 발을 못 쓰는 상태에서 입원해있는 나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한쪽 다리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로 생활하는 그런 주인공이었다. 그런 우연 때문일까? 한쪽 다리 때문에 장기간 입원을 하며 많은 피로가 쌓여있는 내게 이 책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99℃(도씨), ⓒYES24


 이 책 99도씨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마시멜로 이야기나 바보 빅터의 이야기와 동일하게 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그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깨달아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이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삶을 살면서 그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그 이유는 우리가 순수한 물이 0도씨에서 팔팔 끓기 위한 100도씨까지 올라가는 과정 속에서 쉽게 포기해버리거나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 멈추는 일이 많기때문이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물이 팔팔 끓을 수 있는 100도씨인데 99도씨에서 멈추어 버린다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 아닌가?


 책 99도씨에서 읽을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99도씨에서 멈추지 않고, 100도씨가 되어 팔팔 끓을 수 있는 과정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100도가 되어 팔팔 끓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은 이야기의 일부를 남긴다.


쇼펜하우어는 "가장 행복한 인간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큰 고통 없이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통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또 고통과 고난이 없는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고난 속에 인생의 기쁨이 있다. 풍파 없는 항해는 얼마나 단조로운가! 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띈다."라는 니체의 말을 더 좋아합니다.

여러분이 궁금한 것 중의 하나는 '초상화 속의 소년이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어려분이 귀를 기울였다면 그는 무슨 말을 했을까요? 그 답은 스스로 찾기 바랍니다.

오랜 갈등과 번민, 외로움 끝에 나는 내 자신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1도를 더 높여 펄펄 끓기 위한 아픔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99도에서 멈추었다면 나는 여전히 '콰지모도'라는 지옥에 갇혀 살았을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 꿈과 좌절, 성취와 포기, 열정과 나태함의 차이는 단 1도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원한다면 결코 99도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