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올킬자전거 미흡한 대응, 소비자 농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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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올킬자전거 미흡한 대응, 소비자 농락하나? 소비자 올킬


 오늘 4월 30일 오전 10시에 옥션에서는 많은 사람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99,900원에 1000대를 한정판매 한다고 사전공지와 홍보를 하였었다. 그 공지와 홍보를 본 많은 사람이 자전거 구매를 위해서 아침 10시 이전부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판매개시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트랙픽 폭주와 예상치 못한 에러발생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었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트랙픽 폭주로 인한 에러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자.



소비자를 올킬한 올킬 자전거, ⓒ옥션


 첫번째, 이벤트 물품을 구입할 때 발행되는 '쿠폰'이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았었다. 쿠폰이 제대로 적용이 되어야만 이벤트 상품인 올킬자전거를 99,900원에 구매할 수 가 있는데, 쿠폰이 적용되지 않아 실수로 정가를 주고 구매한 피해자가 속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쿠폰 적용 오류에 대한 공지를 띄워주지 않았을 뿐더러,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쿠폰이 적용이 제대로 되었을 때, 공지조차 없어 많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게 하였다.


 두번째, 서버 트래픽 폭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공지는 물론,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공지를 띄우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었다. 소비자들은 '죄송합니다. 지금 서버가 문제가 생겨서 해결 중에 있습니다.'라는 말을 원했을 뿐인데, '모르겠다.'라는 말로 일변하면서 상당 시간 소비자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세번째,매가 되었다가 안 되는 오류가 빈번이 발생하였고, '판매가 재개되었다.'는 공지도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서 많은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고도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거나 결제창을 띄웠음에도, 최종 단계에서 '상품정보가 …' 라는 오류가 발생해 구매를 하지 못하였다.



옥션 구매오류, ⓒ옥션

 

 현재 옥션과 이구아나 양측은 '모르겠다.'라는 답변으로 일변하고 있으며, 판매자에 해당하는 이구아나는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공지를 상품 판매 페이지에 올리기 보다는 자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올렸고, 그 공지글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어떤 변명을 늘어놓았는 지는 아래의 글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저 막무가내로 옥션측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잘못없다.'라는 말을 변복하고 있으며, 상품을 자사 직원들과 자신도 구매하지 못했다는 말을 써놓았다. 이 글을 본 소비자들은 "상품 판매하는 사람이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야지,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냐? 그러니까 문제가 발생하지."라고 말하며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구아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글이 아니라 사죄의 글을 먼저 공지해야 했었다.



 현재 상품문의 코너에는 6000개가 넘는 항의글이 올라왔으며, 일부는 소비자 고발센터에 신고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앞으로의 대책과 사후 상황설명인데, 옥션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구아나측은 "옥션측의 문제다. 모르겠다."고만 말하고 있어, 이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이번 이벤트로 옥션의 브랜드 이미지는 망가졌으며, 이구아나 또한 그 브랜드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공지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은, 옥션측이 소비자를 물로 보고, 단순히 소비자를 농락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옥션측이 소비자들을 한 명의 '고객'으로서 정당히 여기고 있다면, 속히 사죄글과 앞으로 대응방안을 속히 공지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필자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시도하였다가 실패를 하였으며, 현재도 장바구니에 담긴 물품을 보면서 하염없이 옥션측의 공식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들은 옥션에 낚였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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