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친척? 나가사끼 짬뽕을 직접 맛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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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친척? 나가사끼 짬뽕을 직접 맛보니



 몇 주전에 김해 경전철을 타고 홈플러스에 한 달의 식재료를 사러가기 위해서 갔었을 때였다. 워낙 라면을 좋아하는 터라 어김없이 라면 코너로 들어가서 평소에 늘 사던 라면 2봉지를 사고, 꼬꼬면을 사려고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오후 12시였기 때문에 역시나 꼬꼬면은 다 팔리고 없었다. 한편 그 옆에는 꼬꼬면 대항마라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있었던 나가사끼 짬뽕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평소에 해물이 들어가는 짬뽕은 싫어했지만, 사람들이 말하기를 정말 꼬꼬면과 똑같이 신선한 맛이라고 하여 한번 구입을 해보았다. 어짜피, 또 블로그의 소재로 활용이 될 것 같아서 겸사겸사 구매를 결정했던 것이다. (몇 주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는 것은 며칠전에 맛을 보았기 때문) 



 뭐, 뒷 부분에 나와있는 끓이는 법이나 자질구레한 설명은 자세히 찍지 않았다. 
 어짜피 이러한 면 종류의 상품은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역시 이것도 평범하다.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면이 들어있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한번 상상을 하면서 끓여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는 비린내가 안난다고 하였지만, 해물에 극도로 민감한 나는 느꼈다. 
처음에 그 해물의 독특한 냄새가 상당히 풍기길래, 양파와 버섯을 추가했다. 
(순간적으로는 그냥 버리려고 했었다.) 


 
오, 꽤나 비주얼이 괜찮지 아니한가? 
마치 이것은 흡사 꼬꼬면을 보는 듯 하였다. 비교를 위해서 아래에 꼬꼬면 후기링크와 이미지를 올린다. 
( 꼬꼬면, 소문의 그 맛을 직접 맛보니)  



겉보기만으로는 꼬꼬면과 나가사끼의 모습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리액션은 따로 없었다. 생각보다 그저 그런 맛이었다. 
매운것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영 무슨 맛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버섯을 넣고 함께 끓여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별로였다. 
■ After

 개인적으로 내가 매운 라면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이 아니다. 필자는 매운 한국라면보다 일본라면을 더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분명히 기존의 라면과는 다른 스타일의 맛이 있었던 나가사끼 짬뽕이었다. 하지만, 그것 뿐이었다. 뭔가 딱히 '먹을만 하네'라던가 '맛있네'라는 느낌이 오는 맛은 없었다. 꼬꼬면은 먹을 때 특유의 맛이 정말 잘 살아있었다. 버섯을 넣고 끓여먹거나 타 식재료를 추가해도 말이다. 그러나 나가사끼는 그렇지가 못했다고 생각한다. 

 꼬꼬면의 생산량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대형마트에 가면 꼬꼬면은 항상 매진이고, 나가사끼는 수북히 쌓여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닐련지 조심스럽게 지적을 해본다. 뭐, 단순히 내가 해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내가 나가사끼 짬뽕을 만든 회사에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꼬꼬면이나 나가사끼 짬뽕을 맛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은 꼭 먹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늘 빨간색의 인스턴트 라면만 먹는 당신에게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현지에서 구하기가 어렵다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매해볼 것을 권한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꼬꼬면 10개+나가사끼 짬뽕 10개를 한 세트로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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