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수밖에 없었던 스팸문자,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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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수밖에 없었던 스팸문자, 어떻길래?



 휴대폰으로 스팸문자가 날라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자신의 개인정보를 잘 관리하고 싶어도, 도대체 어디서 이런 개인정보들이 줄줄 세어나가는지 알 수가 없어요. 대표적으로 개인정보도용확인 사이트로 유명한 사이렌24 같은 곳을 가끔 무료체험으로 이용해볼 때, 자신의 주민번호과 왜 그렇게 많이 사용되었는지 놀라고는 하지요.

 애초에 대부분의 스팸문자가 '나 스팸이오.'하면서 오지만, 일부는 '내가 스팸일까? 아닐까?'하는 식으로 문자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한 스팸에 익숙해진 많은 사람들이 '이거 딱 스팸이네.'라고 생각하면서 대부분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문구로 오면 가끔 속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바로 그러한 스팸문자에 한번 속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전화를 눌렀다가 이상한 곳으로 연결이 되고 나서야 '아차! 이거 스팸이구나!'하고 깨달을 수가 있었죠. 어떤 형식으로 왔길래, 제가 속았냐구요? 아래의 이미지를 봐주세요.


 
 단순한 형식의 스팸이었지만, 순간적으로 저는 판단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몇 주전에 실제로 인터넷을 바꿨었거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그 회사에서 연락이 온 줄 알고, 바로 답전화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화가 연결되는 곳은 영 엉뚱한 곳이더군요. 그때야 비로소 '이거 스팸이었네….'라고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기가막힌 타이밍에 기가막힌 문구로 온 스팸문자 아닌가요? (하하하. 애초에 이렇게 연락이 안올텐데...) 

 이 정도의 스팸의 타이밍이 기가 막히면 한번쯤 속아줄만 하지요? 마치, 1박2일에서 무섭당VS바보당의 대결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은지원에게 속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허탈하게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나 내가 인터넷을 바꾼 것을 알고, 이런 문구로 스팸문자를 보냈나?'하는 생각마저 들어서 섬뜩했었습니다. 설마 아니겠지요?
 
 


 개인적으로 문자가 올 곳이 택배회사, 몇 개의 사이트, 엄마 밖에 없는 저에게는 늘 이런 스팸문자만이 핸드폰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팸문자에 너무 익숙해져있었는데, 이렇게 신선하게 한번 낚여보니 참 웃음 밖에 안나오더군요. 스패머들도 참 가지가지로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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