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당첨 꿈꿔서 로또를 사보았더니
- 일상/일상 다반사
- 2011. 10. 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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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당첨 꿈꿔서 로또를 사보았더니
지난주 로또복권은 몇 개월간의 1등 상금축적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샀었죠. 그 결과, 이번에 로또 1등이 13명이나 당첨이 되면서 한 명당 약 30억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속에 제가 있었냐구요? 잠시 이야기를 한 가지 하겠습니다.
사실 전 이런 복권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이고, 복권을 살 돈으로 음식을 사먹거나 책을 사서 읽거나 그 외 여러가지를 하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도 지난주에는 로또 복권을 무려 만원치나 샀습니다. 이런 것에 원래 돈을 투자하지 않는 제가 왜 복권을 샀냐하면, 복권 꿈을 꿨기 때문입니다.
혹시 미래일기라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을 아시는지요? 지금 일본에서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미래일기라는 애니메이션의 히로인들의 핸드폰에는 자신의 미래의 이야기가 일기로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했던 사람에게는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미래가 일기로 적혀있고, 범죄기록을 기록했던 사람에게는 미래에 일어나는 범죄가 일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꾼 꿈은 이 미래일기라는 애니메이션이 토대가 되었던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복권 미래일기라는 것을 손에 넣었습니다. 즉, 미래에 당첨될 복권번호가 적혀있는 것이었죠. 거기서 2회의 걸친 복권 당첨번호를 보았었습니다. '흠...?'하면서 내용을 더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꿈에서 깼었죠.
게다가, 번호는 어중간하게 기억했습니다. 단지 그것이 1회인지 2회인지 모르겠고, 섞여서 총 8개의 번호만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도 '이것은 될지도 모른다. 착하게 산 나에게 축복이 오는 것인가!'하면서 다음날 로또를 샀었죠. 꿈에서 본 번호 조합 1개와 나머지는 자동으로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5000원치만 구입을 했었다가, 조금 찝찝한 번호들을 다시 한번더 조합하여 수동을 2개를 더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또 5000원치를 구입했었습니다.
토요일날밤에 잠시 일이 있어서 신경을 쓰지 못하다가 '두근두근'하면서 당첨번호를 확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슨 조화인지 1개의 번호만 맞았고, 4개의 번호가 미미한 차이로 다 떨어졌더군요. 하하하. 확인을 하는 순간 허탈감과 '아, 역시 개꿈이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지울 수 없는 아쉬움)
첫 이미지에서도 흑백사진으로 올렸었지만,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로또가 바로 제가 샀던 로또입니다. 첫번째로 샀던 로또는 대부분 다 빗나갔구요, 두번째 로또가 조금 미미한 차이로 다 떨어졌었죠.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드시지 않습니까? 왜 제가 번호를 감췄는지 말입니다. (그래도 눈에 힘을 주고 보면, 다 보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혹시나'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복권은 똑같은 번호로 장기간에 걸쳐서 샀을 때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이 번호들이 '혹시나'다음에는 당첨되지 않을까 해서 가려놓았습니다. 킥킥. 이번주에 또 똑같은 번호로 로또를 5000원치만 구입을 해서 소소한 즐거움이나 느끼면서, 일주일을 지내야되겠습니다. 하하하.
여러분들도 혹시나 숫자와 관련된 꿈이나 복권에 관련된 꿈을 꾸셨다면, 저처럼 한번쯤 복권에 도전을 해보십시오. 혹시나 대박을 맞을지 모르잖습니까? 하하하. 기회와 행운은 바라고 쫓는는 자에게만 오는 것입니다. 뭐, 저처럼 김칫국만 마실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동안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는 소소한 즐길거리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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