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내장플래시 디퓨저를 사용해보니
- 일상/일상 다반사
- 2011. 11. 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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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내장플래시 디퓨저를 사용해보니
이전에 지스타 2011을 촬영을 갔었을 때, 느낀 것이 '아, 외장 플래시가 하나 있었으면...'하는 것이었다. 매번 그렇게 생각만 하다가 구매를 하기 위해서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아는 형에게 물어보니, 니콘용 스트로보를 사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이것저것을 알아보니, 가격이 상당히 비쌌다. (기본 38만원대부터 시작) 나는 '아이폰4S에 투자를 하느냐, 카메라 플래시에 투자를 하느냐'를 고민하다가 결국 사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내가 딱히 인물사진을 많이 찍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찍는다고 해봤자 지스타와 같은 행사를 참여하거나 혹은 코믹월드에 참여를 했을 때 뿐이니까. 그 이외에 실내에서 촬영을 하는 것은 집안 내에서 찍는 책 또는 피규어 사진들 뿐이므로, 꼭 나에게 외장플래시는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늘 내렸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봤자 얼마 쓰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어 사치라고 결론)
그래서 나는 그 대안으로 산 것이 내장플래시 디퓨저이다. 이 내장플래시 디퓨저는 언제나 직광플래시로만 촬영이 되는 DSLR의 내장플래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제품이다. 내장플래시 디퓨져로 내장플래시에도 천장바운스 혹은 옴니바운스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어, 내장플래시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가 있게 해준다.
▲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내장플래시 디퓨져의 구성품인데, 이것을 이용하여 간략히 비교촬영을 해보았다.
▲ 위 사진은 단순히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감도를 조절하여 찍은 사진이다.
▲ 내장플래시를 터뜨렸을 때는 직광으로 밖에 발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뭔가 조금 부드럽지 않게 나온다.
▲ 위 사진은 옴니바운스로 촬영을 한 것으로 직접 내장플래시만을 터뜨린 것보다 사진이 부드럽게 잘 나왔다. (어둡지만)
▲ 위 사진은 45도 각도로 플래시가 터지도록 설정을 해서 찍은 사진인데, 이것도 꽤 괜찮게 찍혔다.
사실, 내가 사진 실력이 썩 좋지가 않아서 잘 구분이 안 갈지도 모르겠다. 찍을 때마다 각도가 자꾸 달라져서, 사진이 다른 느낌으로 나왔다. 하지만 한 눈에 보더라도 직광으로만 발광하는 내장플래시를 그냥 사용했을 때보다 이렇게 디퓨져를 사용하여 옴니바운스 효과 혹은 천장 바운스 효과를 주어 촬영한 사진이 더 부드럽게 잘 나왔다는 것은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 사진을 정리해서 올릴 때, 순간적으로 어떻게 촬영을 했었는지 까먹어서 '내가 어떻게 촬영을 했지?'하면서 꽤 기억을 더듬었었다. 그렇게 더듬은 기억에서 떠올린 기억으로 사진에 부연설명을 올린 것인데, 정확한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완전히 옴니바운스 효과만을 주어서 몇 장의 사진을 더 촬영해보았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옴니바운스 |
내장플래시 직광 |
옴니바운스 |
내장플래시 직광 |
내가 조금 더 숙달된 사진촬영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면, 보다 분명하게 차이가 느껴지도록 촬영을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단순히 내장플래시만을 터뜨려서 촬영한 것과 디퓨저를 사용해서 촬영한 것의 차이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외장플래시를 가지고 촬영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촬영이겠지만, 내 형편에는 이렇게 촬영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
전문가처럼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이, 단순히 취미선상에서 나와 같은 촬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값비싼 외장플래시보다는 이런 내장플래시 디퓨져를 추천하고 싶다. 가격도 배송비를 포함하여 2만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장플래시 디퓨져 상품보기)
그럼, 여기서 내장플래시 디퓨져를 사용하여 옴니바운스, 천장바운스의 효과를 시험한 촬영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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