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만난 동네 개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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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에서 만난 동네 개님들


 여행을 떠난다면,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사람, 풍경, 각종 동물 등 말입니다. 바로 그러한 만남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 모든 것들을 사진 속에 담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오늘 이 글은 제주도 여행에 앞서, 제주도 여행에서 만났던 동네 개님들의 모습이랍니다. 하나같이 흰 색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더라고요.




 처음 만났던 이 녀석은 풀어서 키우는 것인지 아니면 떠돌이 개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길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이리와, 앉아.' 했더니, 저렇게 길거리에 앉아서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카메라를 들고 이 녀석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떠돌이 개인가 싶어서, 이동하는 동안 같이 가려고 "따라와" 했었는데, 따라오지 않고 반대방향으로 가더라구요. 자꾸 저를 뒤돌아보면서 말이죠. 하하하.





 이 녀석은 우도에서 만났던 첫번째 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엇인가 맞지가 않다는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이 녀석은 앞 다리 한 쪽을 잃었더라구요. 균형이 잘 잡히지 않는 앞발 하나와 뒷발 두 개로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흑흑) 떠나갈 때, 이 녀석에게 손을 흔들어줬더니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이 녀석이 우도에서 두번째로 만난 개입니다. 근데, 사진을 보면 무슨 느낌이 드시지 않나요? 저는 이 녀석이 저를 너무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돗개는 유령을 볼 수 있다는데...(어라? 삽살개도...) 혹시 저를 통해서 무엇인가 슬픈 운명을 보았던 것일까요? 우도 올레길을 도는 내내 이 녀석이 저를 쳐다보던 표정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요 녀석은 위에 있던 개의 옆에 있던 녀석입니다. 간만에 정말 슬픈 눈을 한 개가 아닌 그나마 조금 즐거운 눈을 가진 개를 만났습니다. 활기차게 움직이는게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왈왈'





 요녀석이 우도 올레길의 약 2/3을 왔을 때 만났던 녀석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저렇게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 제주도 출신 개들은 전부 촬영센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하하. 뒷 바다와 배경이 되어 정말 위풍당당한 모습이 아닌가요?



아이팟 터치4로 촬영.

 이 녀석은 올레길 7코스를 돌면서 만난 아이입니다. 아직 새끼 강아지죠. 먹던 과자를 던져주어도 먹지는 않고, 계속 끈 때문에 '끼잉~'하더라구요. 상당히 귀엽기는 한데, 웬지 모르게 불쌍한 느낌이 들었던 녀석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제주도 여행중에 만났던 동네 개님들편은 끝입니다. 차후에 이어질 제주도 여행기를 기대해주세요. 그렇게 많은 것을 담아오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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