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초청강의, 0점짜리 강사 초청에 분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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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초청강의 0점 강사 초청에 분통이 터진다.




 대학에서 초청강의를 하는 것은 드문일은 아닙니다. 저희 학교기준으로는 '채플'과 '일본어와 진로' 강의에서 초청강사를 데리고 강의를 합니다. '일본어와 진로'의  초청강의에서 학교출신 선배가와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내용은 정말 실망적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밖에 강의를 못하나 싶었는데, 강의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것도 작년에 졸업한 사람이랍니다.


 자기 학교출신 사람들에게 이런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회를 주기위해서 무고한 학생 약 400명을 1명을 위해 희생시켜야 되겠나요? 외부초청강사로 진행할 것이면, 조금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등록비라는 명목으로  거금을 뜯어가면서, 해주는 것은 0점짜리 강의를 듣게하는 것이라니요.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모교출신이 와서 강의를 해주면 좋지요. 모교출신 중에 아주 강의를 잘하시는 선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강의를 하러오는 선배가 미숙할 때가  문제입니다. 강의를 맡게되었다면, 평소에 강사들이 어떻게 강의를 하는지 연구를 해보고 최소한 모의실험을 거쳐서 와야되지 무작정와서 한다고 되겠어요? 지난 주 ' 일본어와 진로 ' 강의에 오셨던 선배님의 강의는 그저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자료화면을 띄우더니 거기에 있는 내용을 전부 다 읽더군요. 어떻게 진행을 하면 되는지 사전에 준비를 한 티도 안나더군요. 제 생각이 자니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선배는 강의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곤 읽을 자료뿐일 것입니다.

 0점 짜리 강의를 듣도록 하기위해 금 보다 더 귀중한 시간 1시간 30분을 들여서 학생들을 잡아둘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뛰어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시간이면 다른 곳을 통해 더 많고, 더 좋은 것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배울 것이 없는 그러한 강의를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것은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공과목이고, 한번 뛰쳐나가면 2회 결석이 되기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지요. ( 3~5회 결석시 F )


 저와 같은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질 좋은 강의를 듣기위해서가 아닙니까? 정규강의 이외에 그러한 선배나 미숙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강의를 한다면 자유롭게 참가하기 때문에 피해가 없겠지만, 정규강의 내에 그러한 과정을 포함시켜서 왜 학생들에게 피해를 가게 하는 것인지 학교 교수진들의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교수라면, 최소한의 선생님이라면 제자를 생각하고 갖가지 경우를 임의적으로 가실험을 통해서 가장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쪽으로 해야되는 것이 아닐까요? 정규수업 내에서 초청강사를 데려와 초청강의를 열려고 한다면,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강사를 모셔야 할 것입니다. 아무나 데려와서 강의를 시킨다면 그것은 강의가 아닙니다. 마치 외국어 학원에서 공장에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데리고와서 원어민 선생님이야 하면서 강의 시키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세요? 이것은 학생들이 하는 발표수업이 아니란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초청강사 선별기준이 너무나 궁금하군요.
 

진짜 좋은 강의란 이렇게 모두를 빠져들게 할 수있는 것을 말합니다. ( 자료사진 : 이충권 선생님 카페 )


 초청 강의는 아주 잘 사용한다면 ,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0점짜리 강의를 하는 강사를 데러와서 그 강의를 억지로 듣게 시킨다면 그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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