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다양한 제품 노지 2021. 7. 22. 09:13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을 보면 혼밥을 하는 허재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예쁘게 플레이팅을 하기 위해서 식기 판매점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시 허재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서 자신의 요리를 장식할 수 있는 다양한 식기를 구매해서 아주 깔끔하면서도 예쁘게 플레이팅을 마쳤다. 하지만 우리가 허재처럼 그렇게 막 많은 돈을 써서 플레이팅 할 수 없으니 최소한의 선에서 플레이팅을 하기 위한 소재가 필요하다. 나는 집에서 혼밥을 자주 하기 때문에 늘 딱 내가 먹을 밥과 반찬을 놓을 수 있는 깨끗한 1인용 식탁을 원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하우스 레시피의 접이식 다용도 테이블이 거기에 딱 알맞았다. ▲ 테이블의 모습을 본다면 얼핏 어릴 적 학교에서 쓰던 책상이 생각난다. 책장보다 살짝 작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1. 11. 08:55
남자 혼자서 집에서 먹을 때 반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냉동식품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리거나 기름을 돌려서 프라이팬에서 데워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냉동식품은 아주 가격 대비 효율적인 면에서 유용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 가지 더 꿀 아이템이 있다. 바로, 각종 명절 때마다 들어오는 스팸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지난 추석 때는 스팸 세트를 별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스팸 세트를 하나 구매했다. 스팸 세트를 구매했다고 해도 엄청 비싼 세트는 아니다. 200g 스팸이 6개 들어가 있는 스팸 세트로 최소 6번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분명히 지난번 기사를 통해서 스팸의 플라스틱 뚜껑을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6. 9. 09:30
최근에 오뚜기밥이 유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을 한 봉지 구매했다. 홀로 저녁에 야구를 보면서 밥을 먹어야 할 때 한 끼 식사로 해결하기 위한 용도였다. 하지만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몇 주 동안 냉동실에 넣어 놓고 방치하다가 지난 금요일 저녁에 드디어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집에서 혼자 야구 TV 중계를 볼 때는 매콤한 밥과 함께 치킨이 빠질 수가 없다. 더욱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나는 약간의 사치를 부려서 오뚜기의 과 함께 고메 두 제품을 함께 먹기로 했다. 오뚜기 철판볶음밥은 프라이팬에서, 고메 고추 크런치는 에어프라이어로! 포장지 뒷면을 보면 어떤 형태의 도구를 사용하는 지에 따라서 어떻게 조리를 해야 하는지 조리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전자레인지가 가장 쉽지만, 전자레인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11. 3. 07:30
혼자서 먹는 게 낯설었던 시대에서 이제는 혼자 먹는 게 일상이 된 시대, 그리고 다음 시대는? 얼마 전에 대학에서 듣는 한일 원격 강의에서 한국의 혼밥 문화에 대해 발표를 했다. 한일 원격 강의는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 대학과 원격 화상으로 연결해 수업하는 방식의 강의로, 한국 대학에서도 일본 대학의 학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인 수업이다. 이번에 내가 발표한 한국의 혼밥 문화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혼밥 문화가 굉장히 흔해진 문화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상당히 낯설었던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풍경에 모두 익숙해졌다. 과거 어떤 TV 프로그램에서는 혼자 먹는 사람을 위해서 깜짝 선물하는 프로..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16. 07:30
일하는 남자 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신영식)은 어떤 점심을 먹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면서도 항상 점심과 저녁 메뉴를 고민하게 된다. 어제 먹은 메뉴와 다른 메뉴를 오늘 먹으려고 하니 또 선택지가 줄어서 고민이고, 먹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여러 메뉴를 다 먹을 수 없어 고민이다. 정말 다양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사실은 이게 좀 쉽지 않다. 최근에는 대학 후배 2명과 함께 화요일 혹은 수요일마다 점심을 함께 먹는데, 가게 몇 군데를 돌아가면서 먹어도 ‘오늘은 뭘 먹지?’라며 고민할 때가 많다. 가게를 매주 바꿔가면서 먹더라도 역시 익숙해진 음식은 ‘맛있다’는 감상이 아니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탄수화물’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때로 새로운 가게를 찾아 학교에서 가까운 음식..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5. 9. 07:30
일주일 한 번의 즐거움이었던 배달 치킨, 이제는 배달 치킨만 아니라… 요새 한국에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경기가 좋지 않다', '돈이 없어서 못 살겠다.' 같은 말이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오르지 않고 있다. 차라리 오르지 않는 일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몇 사람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오르는 대신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작년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내는 보험비와 함께 대학등록금을 위한 적금, 피아노 레슨비를 하고도 주식을 조금 할 수 있는 돈과 한 달에 한 번은 서울을 다녀올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어머니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등록금은커녕 보험비마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상태다. 통장 잔액이 줄어든 이유는 버는 소득이 줄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