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14. 07:30
일본 인턴 연수 6일 차, 짧은 일본 가정 방문을 통해 만난 혜민 스님의 팬을 만났다 ‘지옥 연수’라는 한 일본인 선생님의 말씀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도는 상황 속에서 6일째를 맞이했다. 이미 예상치 못한 일본의 추운 겨울과 상상 이상으로 많이 걸어야 했던 일정을 보내면서 내 다리는 점점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6일 째를 맞이한 토요일은 일본 개인 가정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처음에는 홈스테이 형식에 가까운 일본 가정 방문이라 굉장히 긴장했다. 과거 사가현 겐카이정에서 홈스테이를 했을 때도 처음에 어떻게 지내야 할지 걱정이었는데, ‘하루’도 아니라 ‘반나절’ 정도의 시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랐다. 특히 나는 사교성이 좋은 타입이 아니라 더욱 그랬다. 솔직히 ‘아무런 거리낌 없이 편하게 지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1. 8. 07:30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3년을 사는 우리는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쉰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항상 '놀면 남보다 뒤처진다'는 말을 들으면서 항상 남과 같이 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는 질문을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오로지 죽기 살기로 달리기만 했고, 한 번도 멈춰 서서 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이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어쩌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일 때문에 우리는 지금 '난 불행해'이라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 번 생각해보자. 성공 강박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요즘 시대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9.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청춘에게 전한 감동의 응원 메세지 요즘 많은 학생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아직 힘이 넘쳐흐르고, '내일 무엇을 할까?'는 기대와 설렘 속에 항상 밝아야 하는 시기에 '아휴, 내일은 또 어떻게 오늘 하루를 버텨야 하나?'는 한숨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것은 대학생이나 수험생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 청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학원을 많이 다닌다. 밤 11시쯤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할 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는 표정을 보면 40대 샐러리맨의 표정과 같다. 한마디로 인생 다 포기한 표정이다. 저런 식으로 성장한 어린이의 인생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릴 때 기계처럼 자란 인간은 커서도 기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2. 07:00
땡큐, 챙겨 봐야 할 힐링 프로그램, 만나서 정말 땡큐! 어제 오후에 저녁을 먹으면서 SBS 채널에서 '땡큐'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지난주에 블로거들의 TV 후기를 통해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실제로 직접 보니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이전에 '강연 100℃'를 처음 보았을 때도, '아, 이 프로그램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구나.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땡큐'도 똑같은 생각을 하였었다. 예전에는 TV가 정말 바보상자에 불과했지만, 요즘에는 도움이 되는 많은 프로그램이 생겼다. 프로그램을 잘 선택해서 챙겨보면 또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TV라고 생각한다. 아이들과 함께 그저 하하 호호 웃..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6. 26. 07:29
강연100℃ 혜민스님의 강연, 화나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아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의 마음(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도 모르게 슬퍼할 수도 있고, 화를 낼 수도 있는 법이다. 조금도 마음이 동요하지 않거나 어떤 표현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 단순한 기계일 뿐이니까.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무턱대고 드러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그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책을 읽고, 교육을 받는 등의 행위 모두가 그러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화가 난다고 해서 무작정 이것저것 다 자신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해서야 그것을 사람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