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1. 07:30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문제를 왜곡하는 어른이 있어 슬픈 나라 모든 일에는 언제나 원인과 결과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접하는 여러 사회 문제도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우리는 여러 사회 문제를 똑바로 파악하기 위해서 진상 규명과 함께 앞으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도와 법의 허점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큰 사회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나 법 개정을 통해 있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에게는 특별법을 마련해 그를 처벌하기도 하고, 좀 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특별법이 마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언제나 약자의 사건에 해당할 때에만 적용된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당연한 절차는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6. 6. 15:16
학교폭력 피해자를 죄인으로 만드는 학교, 이것이 학교인가? 지난번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이후로 '학교 폭력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겠다'는 대구에서 다시 한 번 더 학교 폭력으로 인한 고등학생의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대구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학생이 10명이었고, 그 중 8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나는 이 같은 사실이 지난번 사건을 계기로 크게 나아지리라고 생각했던 학교에 관한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유독 대구에서 학생 자살이 많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지역도 학생 자살 수가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숨진 중학생 권모군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2. 14. 07:33
학교폭력은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 학교 교사를 동네북으로 보나? 최근 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책들을 보면 그저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교육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책을 보게 되면 '이 사람들이 정말 교육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있긴 한가?'라는 생각과 '무슨 학교가 군대인 줄 아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저명한 몇 교육 블로거들의 대다수가 이 정책에 반색을 표하는 이유가 비슷한 이유에서이다. 내가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왜 자꾸 학교폭력을 전적으로 교사의 책임으로 떠넘기려고 하는가이다. 물론, 학교 선생님이라면 교내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학교에 소속되어있는 선생님이라면,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되고,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서 해결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