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12. 14. 11:01
어제 부산의 지인과 함께 김해의 한 우물 가게 26곳 마지막 취재를 마치고, 취재 도중에 알게 된 ‘경화춘’이라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경화춘은 김해 최초의 중국 식당인 동시에 그 역사가 무려 70년이 넘어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식당이었다. 취재를 할 때는 경화춘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화춘은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곧바로 조리를 해서 손님 테이블에 올리는 방식을 고수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꼭 한 번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경화춘을 찾은 거다. 경화춘에서 부산의 지인과 함께 주문한 건 탕수육 중 자 하나, 마파두부밥 하나, 짬뽕 하나다. 지인은 “탕수육 중 자 다 먹을 수 있겠나? 많을 것 같은데.”라고 놀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0. 1. 07:30
'지금 당장 중국집에 전화 걸까?' 고민하게 하는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의 매력 지난 추석 연휴 동안 TV 채널을 돌리며 여러 재방송을 보다가 우연히 을 보았다. 인터넷을 통해 워낙 화제가 되어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방송을 본 건 처음이라 ‘도대체 어떤 방송일까?’라는 호기심이 컸다. 를 보자마자 나는 바로 포로가 됐다. 에 출연하는 셰프들의 요리 중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연복 셰프가 나온다는 점, 그리고 낯선 요리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먹어온 짜장면과 탕수육이 메뉴로 등장하는 점에서 이미 반은 홀리고 들어갔다. 하지만 이 가장 강한 매력은 빠른 방송이었다. 방송을 보는 내내 마치 함께 장사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주문이 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빨리빨리 해야 하는데!’라며 초조해하기도 하고, 재료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7. 15. 07:25
도○○ 피자 최악이었다. 어제 트위터팔로우 수 할인과 도○○ 피자 타 이벤트로 인하여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 일본여행이 확실하게 결정난 기념으로 시켜먹었다. 하지만, 평소에 먹는 집에서 시킬 것을 엄청나게 후회했다. 피자의 맛도 거의 없었고, 제대로 잘라져있지가 않았다. 한 개를 꺼내들었더니 연달아서 윗 부분이 벗겨져가지고 , 윗부분과 아래 빵 부분을 따로 따로 먹었다. ( 8조각 중 6 조각을 말이다. ) 무엇보다 최악인 것은 같이온 닭다리순살이었다. 전에 어느 블로그 포스팅에서 제목이 ' 치킨안에 비닐봉지가 들어있었다? ' 를 보고서 믿을 수 없는 집에서 치킨을 시키지 않는다. ' 도○○ 피자 ' 라는 이름은 상당히 알려져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 겉모양을 보니 정말 전혀 신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