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14. 07:30
우리는 넓고 얕은 지식으로도 알지 못하던 사회를 똑바로 볼 수 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 자체도 좋아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세계에 들어가 상상을 해보거나 저자가 책을 통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는 일 전부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소설, 에세이, 인문학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모든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가끔 만나게 되는 저자가 '난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넌 이해하지 못하겠지? 원래 그래. 이건 어렵거든.'이라고 말하는 듯한 지식 자랑을 하는 책은 싫어하고, 읽을 때마다 눈이 감기는 나와 맞지 않는 책도 만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책을 읽다 보니 책의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읽..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9. 07:30
너도 나도 대학을 졸업하지만, 너도 나도 취업을 못하는 현실 우리나라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많은 대학생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운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업소에서도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해 고용 노동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도서관과 카페를 가면 가만히 고시공부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지하철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는 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요즘 20대 사이에서도 직업 선호도 1위가 공무원이라고 하더라. 전부 고시 공부한다더라."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어디나 다 똑같다. 어떤 사람은 '왜 공장에서 일할 생각을 하지 않느냐?', '아르바이트 2~3개를 동시에 하면 된다.' 등의 말로 반감을 드러낼 수 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5. 29. 07:00
박근혜 대통령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라는 인식 개선 필요"가 망언인 이유 오늘도 아침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신문을 돌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대학교에 간다. 대학교에서의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파는 점심을 먹지만, 여유가 없을 때는 편의점에서 우유 한 개를 사서 먹는 때도 종종 있다. 공강 시간 때에는 도서관에서 틈틈이 들었던 강의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다음 수업 준비를 한다. 그리고 대학교가 끝나면, 다시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이동한다. 늦은 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와 내일 아침 일찍 나갈 준비를 미리 해둔다. 아직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련해야 할 돈이 많고, 월세와 통신비 등도 여유가 없어 주말에는 막노동을 나갈 계획을 세우며 잠을 청한다. 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