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0. 11. 6. 09:59
오늘날 우리는 무한 경쟁 콘텐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콘텐츠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때때로 누군가를 SNS 스타로 만들어서 유명인의 반열에 올리기도 한다. 특히, 유튜브 스타는 오늘날 가장 큰 조명을 받는 스타 중 하나다. 일반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산한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유튜브 콘텐츠의 힘이 증명되어 이제는일반인만 아니라 연예인과 프리랜서 PD 팀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어 함께 경쟁을 하고 있다. 아니, 경쟁이라는 말도 사실은 좀 그렇다.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과 기존의 방송이 지닌 틀에서 벗어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2. 3. 07:30
오늘 나는 즐겁게 살고자 하지만, 내 마음은 어떨까 사람은 무엇이든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대로 나아간다는 말이 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자신에게 오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쁜 일이 자신에게 온다는 의미다. 아마 우리는 '형태를 갖춘' 이 말의 의미를 곱씹어보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상당히 믿고 있지 않을까? 부모님들은 항상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 일만 생각하라.'고 말한다. 힘들다고 어디 힐링 강의를 가거나 정신과에 항우울제를 처방받고자 상담 선생님을 찾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 좋다.'이라는 말을 듣는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런 말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말을 들으면 '그래,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어..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5. 10. 17. 07:30
틀에 박힌 생각을 강요하면서 틀에 박히지 않기를 바라는 이상한 어른들 지난주에 의 추사랑 편을 보다가 추성훈이 아이들에게 "뭐가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어른들은 그냥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짓겠지만, 그때 아이는 분명히 진지하게 대답했을 것이다. 나는 아이의 그런 모습과 생각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창의적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뭐가 되고 싶어요? 꿈이 뭐에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획일적인 대답을 하는 것보다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이 더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힌트가 아닐까? 많은 어른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음악 학원과 미술 학원에 보낸다. 그리고 때때로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18. 07:30
다시 돌아온 의정부고 졸업사진, 여전히 그들은 대단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흐르는 여름이다. 매해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지구 온난화 수위가 심각해지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운 여름이 되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더운 여름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바보 같은 존재다. 절기상 초복이 지나면서 한국의 여름은 그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는데, 더운 여름 속에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이런 더운 날씨 속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많은 노동자가 있고, 11월에 치러질 수능시험에 대비해 공부를 힘쓰는 청소년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렇게 더운 여름의 열기를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띠면서 웃음을 전하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22. 07:30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있는 창조적 자신감을 지녀라! 요즘 학교와 학원 수업 중 '창의적 인재를 위한 수업' 혹은 '창의력 향상을 위한 수업' 등의 이름표를 붙인 수업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창의적인 인재'라는 수식어를 붙인 수업 혹은 강연을 학교와 직장 등 여러 곳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창의적인 인재 발굴 양성에 힘쓰겠다'는 말은 학교와 학원, 직장만이 아니라 나라에서도 정치인들이 공약을 내세울 때 함께 이야기하는 식상한 멘트 중 하나이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 내에서도 '창의적인 인재'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매번 말만 '창의적인 인재'라고 말하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지향하고 있는 교육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