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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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는 무한 경쟁 콘텐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콘텐츠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때때로 누군가를 SNS 스타로 만들어서 유명인의 반열에 올리기도 한다. 특히, 유튜브 스타는 오늘날 가장 큰 조명을 받는 스타 중 하나다.


 일반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산한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유튜브 콘텐츠의 힘이 증명되어 이제는일반인만 아니라 연예인과 프리랜서 PD 팀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어 함께 경쟁을 하고 있다.


 아니, 경쟁이라는 말도 사실은 좀 그렇다.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과 기존의 방송이 지닌 틀에서 벗어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획팀이 모인 덕분에 사실상 유튜브 생태계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덕분에 우리 일반인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졌다. 한 개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우리 일반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색다른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독창적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독창성’이라는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자. 사전에서 ‘독창성’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독창적인 성향이나 성질’로 적혀 있다. 여기서 ‘독창’이라는 말을 검색해보면 ‘다른 것을 모방함 없이 새로운 것을 처음 만들어내거나 생각해냄’으로 적혀 있다.


 즉, 다시 말해서 독창적인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발전시킬 수 잇는 사람을 가리킨다.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제법 많은 일을 해봤다.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학습 방법부터 시작해서 운동, 그림 그리기, 음악, 독서 등을 통해서 독창적인 인재가 되고자 했다.


 하지만 한국의 시험 제도를 통해 우리는 그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보다 정해진 규율과 답을 따라가는 성인으로 성장했다. 인문학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라는 형태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도 우리는 쉽게 손을 들고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


 거기에는 ‘내 생각이 잘못된 거면 어떡하지? 창피하지 않을까? 부끄러우니까 가만히 있자.’라는 잠재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우리는 늘 평가를 받는 일에 익숙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꺼내서 말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창적인 콘텐츠가 필요할 때도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


 물론, 꼭 사람이 독창적인 아이디어 혹은 아이템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끼가 출중한 사람은 이미 레드 오션 시장의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아이템을 활용해 색다르게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유튜브 시장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끼(익살스러운 재능)를 살린 인물이 많다.


 문제는 우리의 이야기다. 만약 나처럼 할 수 있는 일이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하고, 책에 대해 감상을 말하는 게 전부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독창적인 유튜브 콘텐츠(혹은 블로그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



 이번에 읽은 <북킷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오리지널스>라는 책을 다루는 장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질 보다 양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댱한 아이디어를 내다 보면 독창적인 작품이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해서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 읽을 수 있었던 글을 가져오면 이렇다.


영국이 낳은 천재 작가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보자.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아주 극소수다. 셰익스피어는 20년 동안 희곡 37편, 14행의 짧은 시로 이루어진 소네트 154편을 썼다. 셰익스피어는 그중 약 5년의 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맥베스> <리어 왕> <오셀로>를 썼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쓴 <아테네의 티몬>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등의 작품은 "글이 정돈되지 않았다"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전개가 불완전하다" 등의 혹평을 받았다.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의 걸작을 작곡한 모차르트는 죽기 전까지 600여곡을 작곡햇다. 베토벤과 바흐도 650곡, 1,000곡 이상ㅇ르 작곡햇다. 일정 기간 동안 만든 작품의 수가 많을수록 걸작을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본문 160)


 누군가는 그냥 운이 좋아서 얻어 걸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약 2,000여개의 글을 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내가 쓰는 글은 솔직히 내가 평소 글을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독창적인 글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쓴 글 중 일부는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으면서 상당한 방문자 수를 유입하기도 했고, 일부 글은 기사로 책정이 되거나 네이버와 다음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리기도 했다. 덕분에 나는 블로그를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면서 블로그 콘텐츠를 통해 지금의 생활을 유지해올 수 있었다.


 내가 도전하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도 그렇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 만화책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링크)을 운영하면서 평소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던 스타일로 영상을 만들고 있다. 덕분에 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때때로 어떤 영상은 크게 인기를 끌면서 1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결국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 그 아이디어 중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인 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 불확실한 이야기가 아니라 확실히 정리된 법칙을 알고 싶을지도 모른다. <오리지널스>를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성공시키는 위한 방법 세 가지를 <북킷리스트>는 이렇게 정리한다.


1. 자신에 대한 긍정 오류(긍정적 예측을 했으나 기대보다 못한 결과) 줄이기

2. 확증 편향 줄이기

3. 질보다 양! 아이디어 최대한 많이 생각하기


 이 세 가지 법칙을 지키면서 계속해서 사고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에는 시도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시도해볼 수밖에 없다. <북킷리스트>에서 읽을 수 있는 <오리지널스>를 다룬 장에서는 글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독창성을 기르기 위한 방법들을 살펴봤다. 독창성을 지닌 사람들의 특징은 호기심이 많고 대세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심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며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는 행동력도 갖췄다.

이런 독창성은 타고나거나 고정불변의 기질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의식적으로 행동하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독창성을 통해 우리는 색다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게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쉬운 길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추구함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길이다. (본문 179)


 오늘도 나와 같이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며 독창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이상 슬럼프가 오더라도 꾸준히 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좋은 콘텐츠,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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