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12. 14. 11:01
어제 부산의 지인과 함께 김해의 한 우물 가게 26곳 마지막 취재를 마치고, 취재 도중에 알게 된 ‘경화춘’이라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경화춘은 김해 최초의 중국 식당인 동시에 그 역사가 무려 70년이 넘어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식당이었다. 취재를 할 때는 경화춘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화춘은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곧바로 조리를 해서 손님 테이블에 올리는 방식을 고수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꼭 한 번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경화춘을 찾은 거다. 경화춘에서 부산의 지인과 함께 주문한 건 탕수육 중 자 하나, 마파두부밥 하나, 짬뽕 하나다. 지인은 “탕수육 중 자 다 먹을 수 있겠나? 많을 것 같은데.”라고 놀랐..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5. 3. 06:53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짬뽕과 복만두로 미국 푸드 트럭과 경쟁하다 목요일 밤마다 항상 기다려서 본방 사수를 하는 프로그램 의 지난 회에서는 총 여섯 대 미국 푸드 트럭과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국 현지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타 푸드 트럭과 경쟁한다고 하니 내심 어떤 결과가 그려질지 궁금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연복 셰프와 출연진이 세 번째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만두와 볶음밥을 판매하던 곳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로 재료를 적게 가지고 와서 장사를 일찍 접어야 했다. 당시 이연복 셰프는 “날씨가 어떻든 간에 완벽하게 준비를 하자!”라며 결의를 다시 다졌고, 그날 저녁 만두를 어마어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만두 약 총 500개 정도를 저녁 시간에 판매하는 세 번째 장소에서 다 판매하겠..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26. 07:30
두 가지 선택지 앞에서 선택하지 못하는 나는 이상한 걸까요? 우리는 삶을 살면서 언제나 많은 선택의 순간에 부딪히고, 항상 선택해야 하는 삶을 살아간다. 특정 선택지가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비록 우리가 고른 선택지가 실패로 가는 길에 놓여있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경험으로 삼아서 성장할 수 있는 우연한 만남을 만나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들, 지금 내 인생의 무대에서 내가 주인공으로 내 삶을 사는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말한다. '실패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이라는 말을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주체적으로 내 인생을 산다는 것이고, 선택과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는 당연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 현대인은 이런 선택을 미루는 경향이 상당히 짙어지고 있다. 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