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9. 25. 07:30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드라마 에서 본 진상필의 여운이 쉽게 가지 않는 9월이다. 그런데 그런 진상필을 더 잊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년에 치러질 총선이다. 아직 2015년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세 달 정도가 더 남아있고, 총선까지는 일곱 달 정도가 더 남아있어도 벌써 관심이 뜨겁다. 내가 거주하는 김해에서는 김해을 선거구에서 내년에 이만기가 출마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과연 김해을에서 김경수와 이만기 두 사람 중 누가 이길지 종종 화젯거리가 되기도 한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기를 확보한 이만기와 젊은 층에서 새로운 리더로 손꼽히는 김경수의 대결은 실로 흥미롭다. 하지만 이것도 '정치에 관심을 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9. 19. 08:03
진한 감동과 여운, 그리고 가슴 속에 분함을 남겼던 드라마 '어셈블리' 그동안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가 지난 17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는 우리 정치의 사실적인 모습을 부각해 약간의 허구적 요소를 넣은 정치 드라마로, 과거 방영되었던 드라마 이후로 정말 살벌한 정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는 한 소녀를 잃어버린 아버지가 자신의 손에 절대적 권력을 쥐려고 하는 한 명의 정치인을 파헤치는 이야기였다면, 는 한 동료를 잃어버린 평범한 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는 마지막에도 큰 갈채를 받았다. 비록 의 시청률은 다른 드라마처럼 높지 못했고, 정치에 관심을 두는 사람만 드라마를 본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상당히 아쉽다.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8. 20. 07:30
답답한 정치 현실 속에서 시원한 비판을 볼 수 있는 드라마, 어셈블리 '정치'라는 단어 하나를 언급하는 것으로 사람의 가슴이 이렇게 답답해질 수 있을까?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니 우리도 모르게 먼저 '에휴~' 하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그리고 '희망이 없다.'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대다수 한국 시민이 보는 정치는 어둡기만 하다. 우리가 정치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실질적으로 우리 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다는 감동을 하지 못하고, 선거철에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시민들의 머슴으로 살겠다는 정치인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다른 세계의 사람 같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에 내세웠던 공략은 지켜진 것이 손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1. 07:30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슬픔을 외면하는 나라의 20대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20대라는 세대는 많은 의무와 많은 질타를 받는 세대이다. 기성세대는 언제나 우리 20대를 향해 '튀는 짓 하지 말고, 말만 좀 잘 들어라.'라고 말하면서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원하면서도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모순적인 말을 한다. 그 이외에도 많다. 20대이기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을 하며 실연도 한 번은 경험해보라고 하고, 20대이기에 자신들 기성세대가 하지 못한 사회&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찾으라고 말하기도 한다. 참,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도대체 20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 시기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7. 18. 06:55
문재인에게 묻다, '사람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올해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는 아주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대선에 적극 참여하여 올바르게 선거권, 즉, 국민의 정치적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할 수 할지, 않을지이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워낙 모든 것을 엉망으로 해왔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많은 사람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하며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숫자에 비하여 아직도 여전히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 너무도 많으며, 상당수의 사람이 여전히 잘못된 당과 잘못된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표를 던지고 있다. 이번 총선결과만 보더라도 그 사실을 조금의 거짓 없이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결과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