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7. 07:30
잘못에 분노하더라도 시민은 정의가 아니라 오직 이익으로만 움직인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줬던 세월호 사건은 사람들 사이에서 '듣기 지겨운 사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의 뒤를 이어 최근에 알려진 28사단 집단 고문·폭행 살인 사건이 많은 사람에게 '저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다.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라는 공분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 바뀌는 건 절대 그 사건이 잘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건이 가지고 있던 특색에 대해 인색해졌기 때문이고, 지금 당장 나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 그 한순간에만 함께 화를 낸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화를 냈으면 충분하다고 스스로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1. 28. 07:30
정치와 가치 충돌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는 대한민국, 어쩌면 정의가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안팎으로 정말 많은 문제로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역사 왜곡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부정하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 내에서는 대통령 불법 선거 여파로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움직임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인 '대해적시대'라도 이 정도로 많은 움직임이 한 번에 일어나면서 국가 자체를 흔들고 있는 건 볼 수 없었다. 허구보다 더 허구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우리는 이 대한민국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우리 대한민국에서 지금의 충돌을 가장 크게 만든 건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이 밝혀졌음에도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7. 1. 07:00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여준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보는 다른 세상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잘못을 저지르면 누구나 법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 등의 말들을 우리는 어릴 때 어른들에게서 들었다. 그러나 점차 나이를 먹으며 성장해 나갈수록 세상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지 않다', '잘못을 저지르면 누구나 법 앞에서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슬픈 어른이 된다. 누구는 "무슨 말을 하느냐? 그래서는 정의가 죽어 있는 사회가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의가 죽어 있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사회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지금 우리나라는 국정원 선거 개입과 관련해 이미 정의라는 게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것..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1. 7. 07:00
마이클 샌델에 매료되다. 제가 요즘 시간을 아주 많이 들이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바로 ' 정의란 무엇인가? '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의 작품으로써, 전에 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마이클 샌델의 후속작으로 ' 왜 도덕인가? ' 가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읽을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작품명을 보면 , 상당히 딱딱합니다. ' 정의란 무엇인가? , 왜 도덕인가? ' 같은 제목들은 사실 보통 사람들은 손이 잘 안가는 부류들이지요. 왠지 딱딱한 철학을 재미없게 다룰듯한 그러한 묘한 기분 때문에 말이지요. 사실, 저도 주위에서 추천은 많이 받았지만 처음 ' 정의란 무엇인가? ' 라는 책을 살 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1. 3. 06:48
누가 취미의 고급과 저급을 정의하는가? 우리는 즐기는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 취미 중에는 어떤 사람들이 고급 취미라고 하는 것과 저급 취미라고 하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애초에 여기서 한번 근본적으로 그 정의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기준으로 고급 취미과 저급 취미를 구분짓는가? ' 정의는 무엇인가? ' 의 책 80페이지에서 '세익스피터 대 심슨 가족'이라는 파트에서 이러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이 정의를 나의 관점에서 맞추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우리들은 누구나 애니메이션 감상, 독서, 스포츠, 음악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무엇을 가장 즐기냐고 물어보면, 항상 자신이 가장 즐기는 취미를 말한다. 하지만, 어떠한 것이 가장 고급인 것 같으냐? 라고..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0. 11. 2. 06:48
MC몽 자원입대설, 부정적으로만 해석하지마라. 일과를 마치고 인터넷을 켜니 검색순위에 'MC몽 자원입대설'이 떠있었다. 무슨 일이지하면서 여러가지 기사와 글을 읽어보았다. 기사는 그저 MC몽이 자원입대를 하겠다고 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었으므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래의 글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MC몽의 자원입대설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하고 있다. MC몽이 무엇인가 찔려서 갈려는 것이 아니냐? 군대가 잘못하면 도망치는 대피소인줄아냐? 라고 말이다. 나는 이들과 의견을 달리하고 싶다.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이다. 진실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또한, 전에 내가 포스팅을 했던 ' MC몽 병역기피 문제를 통해 바라본 현 병역의 문제'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10. 30. 06:49
정의에 물음표를 던지다. 최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 정의란 무엇인가 ' 입니다. 여러분은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확실히 정의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으신 분은 없으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정의에 대한 고찰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서도 아직까지 어떠한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분야입니다.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일에 몸을 담고 계시는 분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주 도움이 크게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 정의란 무엇인가가 '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이라고 추천을 해주어서 였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이 상당히 딱딱하여 이해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러한 느낌도 잠시, 단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