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31.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4일 차, 아쉬운 이별과 후쿠오카의 하루 길다고 생각하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았던 홈 스테이 일정이 점점 끝나가는 날이 되었다. 오늘은 겐카이정 홈스테이를 하는 집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짧은 기간 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친해진 터라 상당히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아마 다른 사람도 비슷하지 않을까? 오늘(25일)의 시작은 어제 불꽃놀이 축제가 열린 장소를 청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침은 어제 오후보다 솔직히 배 이상으로 덥게 느껴졌었는데, 청소를 시작하는 회장에 가니 이미 많은 일본 학생들이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 모여있었다. 지역 축제를 함께 즐기고, 함께 정리하는 건 참 보기 좋았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매해 지역 문화축제가 열리지만, 솔직히 이런 그..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30.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3일 차, 너무나 멋진 추억이 된 겐카이정 불꽃축제 어젯밤에 오늘(24일)에 있을 겐카이정 불꽃축제를 다소 걱정했지만, 오늘(24일)은 걱정과 달리 일본에서 보낸 최고의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나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축제 준비가 한창인 회장과 갖은 부스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는데, 한국에서 본 풍경과 상당히 달랐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사전에 나눈 조별로 갖가지 준비를 하는 일이었는데, 나는 같은 조에 속한 팀원과 함께 양파를 다듬거나 썰거나 등의 밑 작업 준비를 했다. 솔직히 어설픈 칼질이라 속도가 느려서 괜히 피해가 된 건 아닌 것 싶지만, 모두가 함께 각자 자신의 역할을 나눠서 했기에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부침개와 떡볶이의 초반 상태는 '이거 팔 수 있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6. 23. 07:30
다시 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사람의 사는 모습은 참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중·고등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평소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학생도 있는 반면에 잡담을 나누면서 강의 시간 하나를 너무 가볍게 보내는 학생도 있었고, 그러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공부한다고 모두 야단법석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금요일(17일)은 아직 내가 다니는 대학의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다. 특이하게 수요일(15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해서 화요일(21일)에 끝나는 바람에 월요일과 화요일 두 과목의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나는 시험공부만 온종일 하기보다 책도 읽고 야구도 보면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다. 엄청 시험에 자신 있느냐고? 아니, 그렇게 큰 자신은 없다.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14. 07:35
여행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만남이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많이 사람이 올해 꼭 실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 아닐까. 여행은 우리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들어있는 단어로, 좀처럼 일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가 항상 상상하는 일 중 하나로 가슴 속에 남아있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와 글을 읽는 당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올해 대학교에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년에 100만 원을 정기 예탁을 해놓았다. 이번 4월에 그 100만 원을 찾게 되면, 벚꽃이 피는 일본으로 꼭 여행을 가보고 싶다. 교토와 오사카, 그리고 아키하바라. 오타쿠인 내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 장소에 말이다. 그러나 말은 이렇게 '갈 것이다.'라고 말하더라도 막상 그때가 되..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0. 8. 2. 06:31
일본 제일의 현수교 유메오오쯔리바시 아소 활화산 로프웨이를 나와 다음 향한 곳은 유메오오쯔라바시라는 곳이다. 이곳은 천공의 산책길이라 불리며 높이 173m, 길이 390m의 일본 제일의 현수교이다. 사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로 쳐다보지를 못하기 때문에, 앞과 위와 대각선으로만 바라봤다. 고소공포증에 해물도 못 먹고 난 참 가지가지 하는 체질의 소유자이다. 남자면서 눈물도 많다는 소리도 듣고, 성격만은 여자라는 소리도 듣고 참 가지가지 특이한 것들을 나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하하핫. (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말이지 ) 아래 사진들은 유메오오쯔라바시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보이는 것처럼 그다지 무섭지가 않다. 그저 여기서 오고가면서 일본 아이들과 약간의 대화를 하며 회화..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7. 13. 16:25
최근 지름목록 3개 삼각대를 장만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삼각대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비록 저의 카메라는 ' 똑딱이 ' 이지만, 삼각대가 절실하다 싶어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15000원정도로 준수한 편인 것 같습니다. ( 단언해서 말 할 수 없는 것이, 삼각대를 처음 사보고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 카메라로 야경을 찍을 때, 노출을 높여야 되는데 이 때 삼각대가 없으면 흔들리는 사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본여행을 앞두고 하나 장만했습니다. 일본 가기전에 또 여러 준비 물품을 사야될 것 같습니다. 아, 일본여행에 대해서 완전히 정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돈이 100만원정도 들어도 상관없으니 비행기로 가라고 하시길래, 결국 오사카 패키지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7월 20일날 출발예정입니다. 내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