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1. 6. 24. 01:12
지난 6월 22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된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합을 찾기 위해서 사직을 찾았다. 나는 NC 다이노스 팬이기 때문에 종종 야구장을 가더라도 김해에서 창원 NC 파크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이번에는 부산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오랜만에 사직을 찾기로 했다. 운 좋게 부산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엔씨와 롯데의 시합이 있기도 했고! ▲ 부산 사직 구장은 사직역 1번 출구를 통해서 정문 출입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도를 살펴본다면 종합운동장 역에서 내리더라도 사직 구장으로 올 수 있던 것 같은데, 나는 부산의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사직 구장이니까 사직에서 내려서 사직 구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당시 사람들도 제법 많이 이동했기 때문에 길을 헤매는 일은..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3. 30. 07:30
NC 다이노스가 중위권? 매번 지겹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늘 우승후보입니다. 3월이 되면 사람들은 물씬 올라오는 봄기운을 반가워하면서 벚꽃을 구경하러 다닌다. 하지만 나는 3월이 되면 조금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즐거워진다. 아마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충 내가 무슨 일로 기분이 들뜨는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프로야구의 새 시즌 개막이다. 열혈 팬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닌 것 같지만, NC 다이노스를 응원하면서 1년 동안 야구를 꾸준히 챙겨 보는 나는 야구가 개막하면 대학 과제를 하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야구를 시청한다.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는 늘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고, 노력에 보상받는 선수들이 많아 정말 좋은 팀이다. 올해 들어서 NC 다이노스는 외..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19. 07:30
오픈한 플레이오프, 투수 싸움은 기대 이하, 하지만 타자 싸움은 기대 이상 많은 사람이 NC가 체력 문제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NC는 와일드카드전을 빠르게 마친 이후 롯데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나 준플레이오프에서 오히려 더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는 정규 시즌과 가을 야구에서 항상 상대 전적에서 약세를 보인 두산을 상대로 1승을 먼저 거두었다. 무엇보다 NC가 두산에 거둔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그동안 가을 야구에서 한 번도 점수를 뺏지 못한 니퍼트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든 건 NC에게 큰 자신감이 되었다. 지금도 몇 번이나 영상을 돌려볼 정도로 화제가 된 김준완의 슈퍼 캐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7. 18. 07:30
후반기, 엔씨는 선두 기아를 제치고 첫 정규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구단 엔씨는 타팀과 비교하면 역사가 짧지만, 타팀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강팀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창단 첫해에는 7위를 기록했고, 이후 3위를 두 번 기록한 이후에 2위를 기록하며 명문 구단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렇기에 엔씨 야구를 보는 팬은 늘 즐거움이 컸다. 올해 엔씨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테임즈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며 불안한 시선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해갔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맨쉽은 미국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음에도 전반기 마지막 시합을 제외하면 전승을 거두었고, 스크럭스 또한 기량이 뛰어났다. 한때 기아를 상대로 스윕승을 가져오며 공동 선두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7. 10. 07:30
엔씨 팬이 본 엔씨의 천적은 상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진 가운데 한국 KBO 프로 야구는 분기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월 올스타전이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후반전이 시작한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기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엔씨가 바짝 추격하는 태세다. 한때 엔씨는 기아와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면서 공동 1위를 했고, 한동안 무너지지 않는 공동 1위 태세를 갖추기도 했다. 하지만 엔씨가 롯데를 만나 연거푸 패배한 뒤에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동안 기아는 여유롭게 엔씨를 따돌리고 말았다. 지금(9일 오후) 5.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왜 엔씨는 잘 나가는 선두팀인 기아와 달리 이렇게 갑작스럽게 뒤처지고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8. 5. 17:40
NC 다이노스 팬으로서 지켜본 NC 다이노스 승부조작과 불찰 소식 무척 더운 여름이지만, 야구를 볼 때만큼은 더위를 잠시 잊고 경기에 집중하게 된다. 1회부터 제구가 똑바로 되지 않아 볼넷을 주면 안타까운 탄식을 내고, 1회부터 강하게 공격을 가하면서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 환호성을 지른다. 아마 많은 야구 팬이 이렇게 저녁을 보내지 않을까? 내가 응원하는 프로야구팀인 NC 다이노스는 창단 이래 4년 만에 우승을 확고하게 노리면서 2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동안 따라잡힐 것 같지 않았던 1위 두산이 1.5 경기차로 가시권에 들어왔고, 이번 한화전을 잘 이겨내고 2연전이 시작하는 다음 주를 잘 버티기 시작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더욱이 나는 우리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래 최초로 정규..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1. 23. 07:30
봄보다 더 기다려지는 프로야구 개막일, 야구 시즌 기간은 '야구 하는 날과 쉬는 날' 2015년을 맞이한 내게 가장 즐거운 스포츠는 야구이지만, 나는 처음부터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야구에 흥미를 두기 시작했던 건 우리나라의 야구 대표팀이 WBC( World Baseball Classic)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본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던 나는 그해 대회가 끝나고 나서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승엽, 임창용 두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야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한국 국내 경기는 한국 시리즈 삼성 경기만 챙겨보았었는데, 이는 엄마가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라 한국 시리즈가 하는 날에는 언제나 TV로 야구를 보았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를 보면서 '우리 한국 야구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