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2. 11. 07:30
나는 한국이 주도권도 없이 강대국 사이에서 휘둘리는 장기말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설날을 맞아 북한은 저 푸른 하늘을 향해서 커다란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국제사회가 북한이 쏘아 올린 것을 대륙 탄도 미사일 사거리 실험이라고 하지만, 북한은 단지 위성을 쏘아 올렸을 뿐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하늘을 향해 쇳덩어리를 쏘아 올린 후, 나라 안팎이 시끄러워졌다. 국제사회에서는 UN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내에서는 기회를 노리고 있던 여당과 박 대통령이 '이래서 대 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히게도 총선을 앞두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선거 판도는 크게 뒤집힐 조짐을 보인다. 한국 총선 판도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자. 우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8. 07:30
재조명된 허경영의 19대 대선 공약에 웃고 떠드는 우리는 지금 아프다. 얼마 전에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허경영'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허경영'이라는 인물은 우리 한국 사회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황당한 공약과 그의 발걸음은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힘든 세상에 바보 같은 웃음을 터뜨리게 했었다. 그런데 조용하던 그가 다시 한 번 더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이었다. 나는 궁금했다. 도대체 또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했기에 '에네스 카야', '정윤회' 등의 이름이 올라오는 실시간 검색어에 '허경영'이라는 이름을 띄우게 했는지, 어떤 조소를 또 받고 있는지 말이다. '허경영'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 12. 07:30
오늘도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추위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변호인 노무현이 그립다 지난 이명박 정권때부터 대한민국의 역사 시계는 조금씩 뒤로 가기 시작했다. 민주주의라는 그 시곗바늘은 너무 추운 한겨울의 시간에 멈춰서 도무지 바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한 겨울 추위 속에서 꽁꽁 얼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 편의 영화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영화 《변호인》이다. 영화 《변호인》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단순히 '바보'의 삶을 살았던 그의 모습과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영화 《변호인》은 꽁꽁 얼어가는 시대 속에서 작은 불길이 되어 얼음을 녹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2. 27. 07:30
선대인, 언론과 정부가 꽁꽁 감추고 있는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부동산은 2000년대에 많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준 부의 원천이었다. 지금도 부동산 시세는 서민들은 절대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부동산의 미친 가격은 그저 '꿈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이 부동산 가격을 내리기 위한 정책을 펴기보다 국민들에게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부추기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점차 더 위태로워지고 있다. 지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날씨와 활주로 여건으로 볼 때 소프트랜딩(*비행기가 천천히 고도를 내리면서 부드럽게 착륙하는 것을 뜻한다.)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동산정책의 조종간을 쥐고 있는 기장이 공항 위를 선회하면서 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2. 12. 07:30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점점 더 뒤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곗바늘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바뀐 이후 우리나라는 한겨울에 감기몸살이 걸린 듯한 몸살을 아주 심하게 앓고 있다. 이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을 때부터 소통하지 않는 정부는 국민을 기만하며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박근혜 정부 들어서 이 같은 모습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외에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일지도 모르고,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불법으로 관여하여 탄생시킨 대통령으로 알려졌다. 어찌 이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걸까. 단지, 우리나라 내에서는 그런 사실에 반발하는 세력이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종북몰이'를 하며 나라를 큰 혼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2. 4. 07:30
훈련병들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 복창, 그 종북이 설마 대한민국 국민은 아니겠지? 얼마 전에 육군 한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에게 "3대 세습 추종하는 종북 쓰레기 몰아내자!"라는 구호를 일반인들 앞에서 외치게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단순히 여기서 말하는 '종북 쓰레기'이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세력이 분명하게 '북한 김정일'을 뜻한다고 말할 수 있으면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종북'이라는 단어는 지금 우리 한국에서 아주 민감한 단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 이 같은 일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사건을 두고 큰 몸살을 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과 퇴임,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며 시국..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4. 07:39
우리 사회의 모습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니라 바위로 계란 치기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다. 이 말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무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고 말하며 비유하는 말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자주 읽거나 듣는 말이다. 우리는 이 말을 여러 사회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사회 대립 관계에서 이 말이 잘 적용이 되는 듯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와 정치 분야만이 아니라 교육과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NLL 포기 발언이 담긴 남북대화 기록 실종, 채동욱 검찰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