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2. 3. 09:24
실망감을 안겨준 강정호 음주 운전 사고, 이제 그는 어디로 향하나 지난 야구 시즌 동안 야구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끝판왕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도 마무리를 맡으면서 돌직구의 위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김현수와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도 정말 대단했다. 특히 피츠버그에서 활약하는 강정호의 홈런포는 비록 과거 넥센의 팬이 아니더라도 '캉캉!' 하면서 즐거워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작년 지독한 사고를 겪은 이후 악착같이 재활을 하여 올해 성공적인 복귀의 발판을 마련한 강정호의 소식을 접하면서 즐거워했었다. 정말 응원도 열심히 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1년 내내 좋은 모습을 이어 가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2. 07:30
술독에 빠진 한국 사회, 오늘도 대한민국은 음주와 숙취 해소 중 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서 범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던 '크림빵 아빠 사건'의 범인이 드디어 잡혔다. 경찰이 수색을 통해서 체포한 것이 아니라 자수를 한 것이지만, '크림빵 아빠 사건'으로 불리는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많은 시민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이번 뺑소니 사건에서도 역시 '술'은 빠질 수가 없었다. 크림빵 아빠를 차로 치고 달아났던 범인은 소주 4병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람을 친 줄 모르고 갔다고 말하는데… 아마 많은 사람이 이번 피의자의 변명에 달가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차로 사람을 쳤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니까. 그러나 그가 만취 상태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6. 07:30
술을 마시면서 놀 줄 모르면 사회 생활 못한다고 합니다. 정말인가요? 우리 한국 사회는 다른 이름으로 '음주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에 일부 사람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낼지도 모르겠지만, '음주 사회'라는 이름은 부정할 수 없는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 사회에는 곳곳에 술이 관여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 여기서 반대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자.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대학교의 음주 문화가 아닐까 싶다. 대학 입학을 하고 처음 새내기 대학생이 맞이하는 OT와 MT 같은 행사에 술이 빠지지 않는 건 거의 드문 일로 종종 뉴스에도 '술 파티'라며 보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 뉴스로 보도된 일은 '언제나 좋은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