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1. 22. 07:30
왜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를 외국인은 잘 사용하지 않는 걸까?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나는 그냥 기본서와 보카(단어집)만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일본어로 적힌 잡지와 만화책, 소설(라이트 노벨) 등을 종종 구매해서 읽는다. 그런데 그런 책들을 읽어보면 자주 내가 들어보지 못한 표현과 말에 당황할 때가 많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 중 비슷한 경험이 꽤 있지 않을까? 이런 경우는 일본어만이 아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SNS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도해보면, 그동안 학교 교과서 같은 문제집을 바탕으로 배운 언어와 꽤 다르다는 사실을 금세 눈치챌 수 있다. 왜냐하면, 현지인은 훨씬 더 쉬운 말로 하기 때문이다. 이건 외국인만 아니라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우리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20. 07:30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외국어를 공부하는 일은 우리에게 '필수적인 일'로 여겨진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무엇보다 이 글을 쓰는 나도 꾸준히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굳이 시험을 치는 과목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는 건 요즘 시대에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요한 능력'이라고 해서 무작정 공부해야 한다며 외국어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금세 질린다. 어떤 일이라도 '재미'가 있어야 그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다. 나는 일본어 회화 수준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 데에는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데에 든 시간의 절반도 걸리지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8. 19. 07:30
제프스터디 《영어 명언 100강》, 나를 위한 하루 10분 영어 선물! 영어라는 과목은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땅덩어리를 벗어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공부하게 되는 과목 중 하나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유치원 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에 가더라도 늘 등에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과목이니까. 심지어 대학교를 졸업해 직장에 취업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영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공부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그렇게 우리 사람이 영어가 즐거워서 영어 공부에 시간을 거는 걸까? …아니다. 단언컨대, 영어 공부가 즐거워서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 '형식적인 과정의 필수 과정'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하는 거다. 영어 공부가 정말 즐거워서 영어를 쓰면서 여기저기들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6. 20. 07:00
마우th(쓰)로 영어하기, 스피치 박사 닥터 조가 말하는 입이 열리는 영어 말하는 방법 많은 사람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저마다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와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모두 공통으로 '현지인처럼 입으로 술술 외국어를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지 않을까? 애초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스펙을 쌓기 위해서나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이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외국어 공부가 아닌, 그저 단순히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외국어를 쓸 일이 별로 없겠지만, 그런 식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왠지 모르게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4. 3. 07:21
이렇게 가르칠 수밖에 없어 미안하다는 선생님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당신이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선생님들의 수업은 어땠는가? 그 답을 머리속에서 떠올리면서 이 글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학교의 선생님들은 매번 위에서 내려오는 대로 가르쳐야하는 것이 선생님들의 일이다. 그래서 자기주도적으로 방법을 주도하거나, 교재를 바꾸거나 할 수가 없다. 보통 외국어 공부는 딱딱한 교과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있다. 전에 내가 외국어 공부 딱딱한 책만이 정석이 아니다.에서도 이야기를 했듯이, 만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할 수 있다면 그 학습효과는 더욱 크기 마련이다. 아마 학교의 외국어 선생님들 또한 과거에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3. 3. 07:02
외국어 공부 딱딱한 책만이 정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많은 책들을 사본다. 기초서부터 시작해서 기본서, 입문서, 중급서 등 난이도를 올라가면서 말이다. 물론 필자도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생각한다. "조금 더 외국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말이다. 필자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본어 공부 때문이기도 하다. 전에 [교육] - 나에게 있어 애니메이션이 지니는 의미를 통해서 자세히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다. 나는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일본어 공부를 위한 하나의 소재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은 나에게 있어 즐거움을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8. 9. 18:53
이번 일본여행에서 사온 물품들은 몇 가지 없다. 마작패와 각종 부적들, 만화책, NT-novel 정도. 산 만화책과 NT-novel들은 전부 일어원본판이다. 사실 만화책은 이런저런 만화들을 번역한 적도 있기 때문에, 몇부분 빼고 자연스럽게 읽을 자신이 있었기에 구입했었다. 하지만 , NT-novel원서를 살 때는 상당히 고민했었다. ' 과연 내가 이것을 읽을 수 있을까? ' 하면서 말이다. NT-novel의 다른 이름은 라이트노벨이다. 가벼운 소설책 같은 류이다. 문법이나 한자도 그다지 어려운 것을 사용하지 않기 떄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럭키스타'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 주위 아는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되었기에 과감히 샀었다.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6 ' ' 俺の妹がこんなに可..